인체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관리방안 공청회

식약청, 27일 학계·업계·소비자단체 초청…인체 줄기세포 배양액 함유 화장품 사용금지 의견 수렴

2009-05-25     박은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 이하 식약청)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체 줄기세포 배양액 함유 화장품' 관리방안 논의를 위해 오는 27일 오후 3시 LG 트윈타워 동관 31층 소강당에서 학계·업계·언론·소비자단체 등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인체 유래 세포 조직과 이를 이용해 만들어진 물질을 화장품 배합금지 원료로 추가하는 「화장품 원료 지정에 관한 규정」 개정(안)에 따라 업계·언론 등에서 다양한 찬·반의견이 제기됐다"며 공청회 취지를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학계·업계·언론·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패널토론이 예정돼 있으며 소비자의 안전 확보, 기증자 관리 및 윤리성 문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본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청은 "질병 치료 목적이 아닌 미의 증진을 위해 인체 유래 물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만큼 다양한 분야의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와 의견 제시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