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소외’ 담은 사진들 보러오세요!
송학선 원장 ‘첫 개인사진전’ 오픈…오는 17일 5시 ‘작가와의 만남’
2010-04-15 강민홍 기자
오는 20일까지 일주일동안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제5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사진전에는 송 원장이 페루,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티벳, 앙코르와트, 알제리 등 세계 곳곳을 다니며 담은 주옥같은 작품 26점이 전시돼 새로운 주인을 기다린다.
첫날인 14일에는 종일 250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으며, 오후 5시부터는 지인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프닝 행사가 진행됐다.
오프닝 행사에서 인사말에 나선 송학선 원장은 “내 마음 속 또 다른 풍경, 길에서 만난 소외된 사람들과 희망을 담은 여행 보고서를 부끄럽게 내 놓게 됐다”면서 “가난과 차별 그리고 소외가 없는, 생명가치가 존중받는 시대가 빨리 오기를 기대하며 이 사진들이 여러분들 마음속 풍경하나를 깨워 되살려 낼 수만 있다면 또한 더 바랄게 없다”고 말했다.
전 문화예술위원장인 김정현 선생도 “같이 여행을 다니면서 어떻게 저렇게 사진을 잘 찍지 하고 의문을 가졌다”면서 “그런데 이제 알게 됐다. 바로 세상에 대한 배려, 관심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송 원장의 사진은 공간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도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는데, 아직까지 치과가 안망하고 있는 게 신기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전시회 넷째날인 오는 17일 오후 5시에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각 전시작품들은 200만원에 판매 중이며, 관람 및 구입문의는 02)736-102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