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본부, 북녘 어린이 건강실태보고서 발표
지난 18일 정기총회 및 발표회…내년 홍보사업 강화키로
2004-12-21 전성원
지원본부는 지난 18일 오후 6시 지원본부 강당에서 2004년도 정기총회 및 실태보고서 발표회를 개최했다.
실태보고서 발표에 나선 인의협 백재중 선생은 "북한 어린이들의 건강과 영양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북한 보건의료 전반의 문제와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질병관리 및 재난관리 체계와 현재 북한의 보건의료 현실에 대해 설명했다.
건치 남북특위 안준상 위원장 등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에서 지원본부 유기덕 이사장은 "경색된 남북관계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불행했던 룡천역 폭발사고에 대한 지원으로 뜨거운 동포애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대북지원사업의 전기를 마련한 왕진가방 보내기와 구역병원 현대화 사업으로 의미있는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유 이사장은 "향후 북한 보건의료에 대해 더욱 전문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지원본부가 보건의료 분야 남측의 지원의 터미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4월 14일 19차 북송에서 12월 1일 25차 북송까지의 물품지원과 3차례에 걸친 룡천 지원 등 총 10차례에 걸쳐 진행된 지원 등에 대한 사업보고가 진행됐다. 또한 17억2천만원에 이르는 성금 재정과 5천9백만원의 2005년도 운영재정 예산안이 심의, 통과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대동강구획병원지원팀 홍경표 총괄팀장과 한미약품이 감사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