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장애인구강진료센터, 24일 정식 개관
25억원 예산 투입으로 전신마취기 등 장애인 진료 시설 구비…이동치과병원 통한 무료진료도
2011-05-26 박은아 기자
전남대학교 치과병원(원장 오원만)은 지난 24일 오후 3시 치과병원 1층 로비에서 광주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김재형) 개관식을 개최했다.
총 2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광주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전신마취기와 진정마취기, 장애인 전용 유니트 체어 등이 마련돼 그동안 적절한 치과진료를 받지 못한 중증장애인들에게 최고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병원을 직접 오기 힘든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인이동치과병원을 운영 중이며, 매월 2차례 정기적으로 장애인시설을 방문해 필요한 진료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강기정 의원은 "정치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정된 국가예산을 어떻게 배분하고 사용할 지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이번 센터 개관을 계기로 보건의료서비스에 정부 예산을 지원하는 좋은 정치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오원만 병원장은 "그간 장애인치과진료의 어려움 때문에 대부분 경증 장애인 진료에 치중해왔으며 중증장애인 이상의 전문 치과진료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개관으로 중증장애인의 구강보건의료 및 치과 응급의료체계의 중심역할을 담당하고 장애인치과 진료체계를 구축하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개관식 후에는 오원만 병원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직접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돌아보고 시설을 점검하는 순서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