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대생도 치과계의 어엿한 일원

전치련, 건치와 간담회 갖고 치과계 현안 공유

2005-04-11     강민홍 기자

전국치과대학생연합(의장 강상욱 이하 전치련)이 지난 9일 경희 치대 4층 본과 2학년 강의실에서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신명식 전성원 이하 건치)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보건의료계 및 치과계 현안을 공유했다.

전치련 제5기 강상욱 의장(경희 치대 학생회장)과 안상수 부의장(연세 치대 학생회장) 등 11개 치대 학생회장과 건치 김철신 정책국장, 김경일 학생팀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먼저 '2005년 보건의료계 정세 및 보건의료단체 대응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기조발제에서 건치 김철신 정책국장은 작년 12월 31일 통과된 경제특구법 개정안을 위시한 대대적인 의료시장화 공세의 심각성을 공유했으며, 보험급여화 확대와 중대상병보장제 도입 등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과제를 설명키도 했다.

또한 김 국장은 의료시장화와 보험 급여화 확대가 치과계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노인틀니 보험급여화 등 치과계 보험 현황에 대한 건치의 입장을 피력키도 했다.

이어 서울경기지부 김형성 사무국장이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의 의의와 현황'에 대한 기조발제를 진행했으며, 치대생들의 주요 관심사에 대한 토론과 전국 단위 여름한마당 공동 개최 등 양 단체간 긴밀한 연대를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건치 김경일 학생팀장은 "이날 자리에서 양 단체간 정책간담회의 상시화와 매년 8월 전국단위 여름한마당 공동 개최를 제안했다"면서 "어떠한 형태가 되든 향후 양 단체간 정책 연대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틀이 마련됐다"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날 전치련은 오는 5월 13일부터 양일간 개최될 69제 행사 준비를 위한 논의를 진행키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