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 67% 재학 시 보험교육 “도움 안 돼”

심사청구 실무관련 교육 이수자 33%에 불과…연구팀 “건강보험 관련 교육의 개선 필요” 지적

2014-05-28     이두찬 기자

 

치과대학 재학 시 받은 건강보험관련 교육이 실제 치과의사의 업무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릉원주대학교 예방치학교실 김경미, 박덕영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대한구강보건학회지 ‘치과의사 국민건강보험에 대한 교육경험 실태조사’ 논문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0-2004년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심사청구 업무 경험이 있는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건강보험제도에 대해서는 67%, 건강보험 법규에 대해서는 57%의 응답자가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심사청구 실무 관련 교육이수 경험자는 33%에 불과하며, 재학 시 보험교육이 임상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치과의사도 67%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재학 시 실무교육 부족으로 청구업무 수행에 어려움이 있어 졸업 후 보험교육을 받는 치과의사가 전체의 절반 이상“이라며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육과정 중 건강보험 관련 교육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