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10명 중 3명’ 치주질환으로 치과行
5년간 연평균 3.9% 늘어 2013년 1630만명 치료 ‘진료비만 1조8천억’…광주가 인구 1천명 당 339.9명으로 최다
2014-10-29 윤은미 기자
지난해 의료보장 혜택을 받은 인구 10명중 3명 이상이 치주질환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등 타 주요질환자 수에 비해서도 가장 높은 수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 이하 공단)은 오늘(29일) 의료보장 인구의 자격 및 진료비 지급자료를 연계해 시도별 통계지표를 수록한 ‘201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발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2008년부터 2013년까지의 의료보장 인구 1천명당 주요질환 진료인원 추이를 살펴본 결과, 치주질환이 262.1명에서 316.8명으로 연평균 3.9% 늘어나는 등 큰 증가폭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치주질환으로 지난해 치과병의원을 방문한 환자는 1630만 명을 넘어섰으며, 진료비만 1조8341억 원에 달했다.
한편, 2013년도 우리나라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진료비는 56조 2,579억 원으로 전년도인 2012년 53조 4,458억 원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료보장 인구 5천 1백만 명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약 109만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