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에 맞는 FDI 만들 것

윤흥렬 회장 제91차 FDI 총회서 정식 취임

2003-10-05     이인문 기자


전세계 75만의 치과의사를 이끌어갈 한국의 윤흥렬 박사가 지난달 18일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91차 FDI 총회’에서 정식 취임했다.

윤흥렬 회장은 취임사에서 “WHO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개도국의 구강보건 향상에 주력하는 한편,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과 금연사업을 적극 펴갈 것”이라며, “앞으로 2년간의 재임기간 중 사무국 이전 등 새로운 체제에 맞는 정관개정을 추진해 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FDI 총회에는 136개국 7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6개의 지역별 회의와 30여 개의 학술대회, 550여개 부스 규모의 전시회가 18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정관 개정과 회비 8% 인상안 등이 논의됐으며, 내년 개최지를 인도 뉴델리로 선언한 후 폐회했다.

한편, 오는 2005년부터 FDI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 선출에서는 벨기에 미셀 아델과 영국의 빌 알렌이 경합을 벌인 결과 52%의 지지를 얻은 미셀 아델 박사가 차기 회장으로 추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