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전문의제, 인턴제 폐지 후 대책은?

치협, 내달 19일 공청회…제도 개선 및 발전방안 검토 방침

2019-11-29     윤은미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 이하 정책연구원)이 다음 달 19일 오후 7시 치과의사회관에서 ‘인턴제 폐지, 그 후 치과전문의제도 개선 방향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정책연구원은 치과의사전문의제도운영위원회를 비롯해 수련기관 및 학회 등 각계에서 치과 인턴제도의 실효성 및 효율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지난 10월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발제는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차경석 교수가 인턴제 폐지를 통한 치과 전문의제도 발전방안에 대해, 또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김철환 교수가 지난 2016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진행한 ‘치과의사 전문과정 신설 등 전문의제도 개선 방안에 관한 연구’ 중 인턴제에 관한 제도적 발전방안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치과의사 전공의, 치과대학 학생, 대한치과병원협회, 대한치의학회,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에서 추천받은 총 5인의 전문가가 각 계의 의견을 담아 인턴제 폐지 및 수련제도의 문제점, 개선방안에 대해 토론을 펼친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운영위원회 간사인 조성욱 법제이사는 “인턴제 폐지의 가능성과 폐지될 경우 그 인원만큼의 레지던트 정원을 확대하는 등 여러 가지 대안이 검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호 원장은 “기존에 치과인턴들이 해야 할 역할들이 의료 전산화, 치과종사인력의 증가 등으로 인해 많이 축소됐다”며 “수련제도의 개선을 통해 질 높은 치과의사인력 양성 및 배출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