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OMI, AI 학습데이터 구축사업 최종 선정
치과계 학회 최초 19억 상당 정부 빅데이터댐 사업 수주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장명진 이하 KAOMI)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화진흥원(이하 NIA)이 주관하는 2021년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사업’ 참여기관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사업’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의 대표사업으로 인공지능 개발에 필수적인 양질의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해 필요한 개인 및 단체에 개방하는 국가사업이다. KAOMI는 『인체 내 식립된 임플란트 영상 데이터 구축』을 과제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KAOMI는 의료데이터 솔루션 전문 업체인 ㈜비씨앤컴퍼니(대표이사 우주엽),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업체인 에이아이티스토리㈜(대표이사 한영민) 그리고 병원CRM 개발업체인 ㈜벨텔소프트(대표이사 황종휘)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들 중 주관기업은 ㈜비씨앤컴퍼니이며, KAOMI를 포함한 3개 기관은 참여기관 및 기업으로 참여한다.
또한 데이터 확보를 위해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신촌세브란스 치과대학병원,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 단국대학교 치과병원, 원광대학교 치과병원 등 5개의 치과대학병원과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등 10개의 일반 치과 병의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집된 16만여 개의 인체 내 식립된 임플란트 영상데이터는 향후 NIA 안심존에 등록돼 임플란트 연구 및 관련사업에 필요한 개인 및 기업에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다.
장명진 회장은 “해당 사업은 국가 예산 19억 원이 투입되는 매우 큰 사업이며 여기에 KAOMI가 최종 선정된 것은 KAOMI 소속 대학병원과 일반 병의원 선생님들이 함께 고생한 결과”라며 “최종적으로 선정된 만큼 활력과 긍정적 에너지가 치과계 전체로 퍼질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AOMI 임플란트연구소 허종기 소장은 “임상에서 일상적으로 선생님들이 임플란트에 익숙하겠지만, 낯설고 생소한 임플란트를 발견하면 어려움을 많이 토로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실질적으로 임플란트를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고 이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씨앤컴퍼니 우주엽 대표는 “그동안 닥터키퍼, 스마트파이, 예약알리미 등 치과와 관련한 여러가지 서비스를 개발했는데 여기서 얻은 노하우가 반영돼 이렇게 쾌거를 이룬 것 같다”며 “사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31일에 종료되며 향후 KAOMI는 구축된 데이터를 이용해 KAOMI 회원 병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