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구연, 학술대회 500명 참석 ‘북적’

첫 학술대회 온라인으로 진행… 임지준 대표 “다양한 분야의 큰 관심 확인 성과”

2021-11-17     이인문 기자
온라인 강연 장면.(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애영 회장, 한동헌 교수, 박영대 교수, 황윤숙 교수)

대한치매구강건강연구회(대표 임지준 이하 치구연)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한 학술대회가 총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됐다. 

‘이제는 치매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치구연이 개최한 첫 학술행사임에도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간호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공무원 등 다양한 직종을 가진 이들이 참여해 치매와 구강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첫 연자로 나선 대한치매학회 이애영 회장은 ‘치매란 무엇인가’란 강연을 통해 ▲치매의 진단과 증상 ▲치료 및 관리 등 일반적인 치매증상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 서울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한동헌 교수는 ‘치매와 구강건강’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구강건강과 치매와의 관계 ▲일본과 노인복지 선진국들의 정책 ▲향후 우리나라가 추진해야 할 치매 정책의 방향 등을 제시하면서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었다. 

또한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황윤숙 교수는 ‘치매 환자 구강건강은 관리로부터’ 강연을 통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매환자 구강관리 노하우를 전수, 환자 보호자와 시설 관계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끝으로 대구보건대학교 치위생과 박영대 교수가 ‘치매 환자와 스마트 틀니’라는 강연에서 소개한 스마트 틀니 시스템은 실제 치매환자의 효과적인 틀니 관리뿐아니라 건강관리 및 위치추적 등 활용도가 높아 많은 요양시설 관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치구연 임지준 대표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의 치매와 구강건강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치매 환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함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구강건강증진 정책이 실행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치구연 내년 2월 22일 제2차 학술대회를 한국치매협회와 함께 ▲치과 의료인들을 위한 ‘아는 것이 힘이다’ ▲치매 보호자와 요양보호사 등을 위한 ‘먹는 것이 힘이다’라는 2가지 주제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