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치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성황’

총 322명 참석… 노인환자의 치과적 관리 등 다채로운 강연 ‘펼쳐’

2022-11-16     이인문 기자
노년치의학회가 지난 6일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고홍섭 이하 노년치의학회)가 지난 6일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 연구원 2층에서 ‘노인치의학이 치과계에 던지는 화두’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노인환자의 치과적 상태를 평가한 후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과정 등 노인환자의 치과적 관리의 전반적인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다채로운 강연들이 진행됐다. 

특히 산치과 이지나 원장은 '구강노쇠와 고령자 구강기능향상'에 대한 강의를 통해 단순히 치아에 국한된 평가가 아닌,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구강기능의 악화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이해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면 학술대회로 회원과 비회원 포함, 총 322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으며 함께 진행된 포스터 경연에서는 아주대학교 강정현 교수가 대상을,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김문종 교수는 금상, S&P치과 소종섭 원장과 이성근치과 이성근 원장은 은상을 수상했다. 

또한 노년치의학회는 행사 당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노인구강관리 매뉴얼 작성 ▲고령사회 치과의료포럼 기획 ▲한국형 구강노쇠 진단 및 치료지침 제안 ▲한국 커뮤니티케어 보건의료협의회 참여 및 학회지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등과 같은 업무성과들을 발표했다.

고홍섭 회장은 “앞으로도 노인들에게 더 나은 치과의료를 제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고령화 사회라는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학술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노년치의학회는 춘·추계 학술대회와 함께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시니어구강관리 전문가 과정을 함께 진행 중에 있다. 지난 6월말 제14기 1차 과정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12월에는 제14기 2차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 회장은 “오는 12월 말 제14기 2차 과정에서는 구강노쇠 및 노인환자의 치과적 케어에 대한 심도있는 내용을 다룰 예정”이라며 “치과의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