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회장 세아들, 주식자금 240억 출처밝혀야"

국세청에는 김회장 아들들의 주식 매입자금 출처 조사와 관련한 질의

2004-10-11     편집국

참여연대(공동대표: 박상증, 이선종, 최영도)는 오늘 (11일) 한화(주) 이사회에 김승연 회장 아들들의 한화주식 매입과 관련한 질의를 하였다. 또한 국세청에 주식 매입자금 출처에 대한 조사 여부에 대해서도 질의하였다.

언론보도와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한화(주)의 최대 주주인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들은 2004년 8월 31일부터 2004년 9월 30일까지 한화(주)가 보유한 자사주 850만주중 262만주를 주당 9,160원, 총액 239억 9920만원에 매입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참여연대는 이사회에 “이들의 주식 매입과정에서 한화(주)나 그 계열사가 자금의 대출, 신용공여 등 기타 금전상의 편의를 제공한 적이 있는지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질의하였다.

한편 한화 주식을 인수한 김회장의 세 아들들은 장남만이 갓 스무살을 넘었을뿐 나머지는 모두 미성년자로, 이들은 결국 증여나 상속을 통해 약 240억원에 이르는 매입자금을 확보하였을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참여연대는 국세청에 주식매입자금의 출처에 대해 조사를 하였는지, 아직 진행하지 않았다면 이를 진행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질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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