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특구 시행’ 강 너머 불 아니다
상태바
‘경제특구 시행’ 강 너머 불 아니다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3.07.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국인 진료 허용 땐 개원가도 큰 타격


경제특구법이 지난달 24일 국무회의를 통과, 이 달부터 전격 시행됨에 따라 잠잠했던 의료시장 개방·민간의료보험 허용에 따른 우려들이 현실화되고 있다.
경제특구법이 시행되면, 지난달 25일 총파업을 벌이는 등 총력투쟁에 나선 노동계가 우려하는 노동환경 악화 뿐 아니라, ‘내국인 진료 허용’, ‘특구 내 진출한 외국병원에 대한 각종 특혜’ 등 의료계와 치과계에도 심대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건치는 지난달 성명을 통해 “결국 외국 의료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내국인 진료, 영리법인화 의료법 개정, 민간의료보험 도입을 허용하게 될 것이 뻔하다”며, “의료시장 개방을 부추기고 의료상품화를 가속화시켜 공공의료의 기반을 파탄시킬 경제특구법 도입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미 시행이 확정됨에 따라 시행 중단을 위한 다각적인 대응을 벌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