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개원가 '관리중심 치과진료'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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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개원가 '관리중심 치과진료' 열풍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05.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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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전건치 GD 워크샵…올해 내 20여 치과서 실행 예정

포스트 임플란트 시대!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관리 중심'의 치과진료 패러다임이 올해에는 전국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와 대한구강보건학회(회장 권호근)는 '치과의원형 계속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이하 프로그램)을 완성, 작년 첫 교육을 27개 치과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 있다.

또한 교육 이수 치과의원에서는 올해 실제 진료실에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그 임상사례를 발표해 학회 예방진료연구회에서 검증을 통해 '인증의 자격'을 수여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건치 각 지부마다 2차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 관리 중심의 치과진료를 전국적으로 확대시킨다는 구상이다.

먼저 건치 광주전남지부(상임대표 정성국)가 지난 24일 오후 5시부터 지부 강당에서 워크샵을 갖고, 프로그램 실행을 지부 회원치과로 확대시키기 위한 첫 단추를 꼈다.

회원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성호 사업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워크샵에서는 강릉 치대 예방치의학교실 마득상 교수가 '계속구강관리 프로그램의 개요'를 설명했으며, 이어 건치 전북지부 권기탁 회원(전주 푸른치과)이 '개원가 진료실에서 계속구강관리의 실제'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프로그램을 실제 진료실에서 실행하는데 있어 나서는 과제와 해결방향 등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좋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 마득상 교수
이날 워크샵에서 마득상 교수가 설명한 프로그램 개요를 간략히 살펴보면, 먼저 한달 4회 분량의 기본관리 프로그램을 받게된다.

1차 방문에서는 먼저 치면착색제와 위상차현미경 등을 이용해 환자의 구강 내 상태를 점검하는 방법을 통해 개인 구강건강관리·세균막관리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동의를 구하게 되며, PMTC와 Scaling을 하게 된다.

2차 방문에서는 기본 잇솔질법 교육 등을 통해 협설면 세균막관리의 중요성을 인지시키는 한편, PMTC를 진행하고, 3차 방문에서는 추가 잇솔질법 교육 및 잇솔·치약 선택기준을 제시하며 PMTC를 진행한다.

4차 방문에서는 치실질 및 치간잇솔질 등 자가관리 교습과 PMTC를 진행하며, 마지막 5차 방문에서는 개인 구강건강관리능력을 평가하고, 계속관리의 동의를 구하게 된다.

동의를 얻게 되면, 평균 3개월을 주기로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구강건강조사 및 상담(구강건강관리능력 개선도 평가) ▲자가관리 교습 ▲PMTC 또는 치석제거의 계속관리를 받게 된다.

한편, 건치 광전지부는 7월 중순경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는 의사가 있는 회원 및 회원치과 스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 광전건치 김영옥 임상사업팀장
건치 광전지부 임상사업팀장인 김영옥 원장(정성국치과)은 "작년 건치 중앙 차원에서 진행한 1차 교육에 광전지부에서는 4개 치과가 참가했지만, 실제 치과에서 진행하고 있는지는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7월 중순경 2차 교육을 2차례에 걸쳐 다시 실시해 관리 중심의 치과진료가 회원 치과에서 실제로 실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팀장은 "스텝들에게 동기를 부여시키는 것이 가장 힘들지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기존부터 관리중심 치과진료를 해오긴 했지만, (작년 1차 교육 이후) 스텝들과 함께 체계적으로 진행하니 환자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팀장은 "일단 소수라도 관리중심의 진료에 관심을 갖고 해나갈 수 있는 기본 틀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며 "기본 틀만 만들면 추후 보다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참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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