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알레르기'도 알면 예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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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알레르기'도 알면 예방 가능하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05.30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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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약물 알레르기 소비자 교육용 책자 제작·배포

감기약이나 진통제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복용하는 약으로 인해 두드러기, 발진, 발열, 호흡곤란 등 '약물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일반소비자들은 그 원인 및 대처방법 등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아 당황하기 쉽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의약전문인이 일반소비자에게 약물 알레르기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약물 알레르기, 알면 예방할 수 있어요!"란 소비자 교육용 책자를 마련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책자는 '약물 알레르기'란 약을 복용할 때 나타나는 유해반응 중 하나로서 피부에 국소적으로 두드러기나 발진이 일어나는 가벼운 증상부터 신장의 염증 등 신체의 중요장기에 대해 손상을 미치는 반응까지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약물 알레르기' 증상은 약을 복용한 후 개인에 따라 드물게 발생하지만 그 중에서도 발생빈도가 높은 약물로는, 감기약이나 진통제 등에 많이 포함돼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등), 항생제(페니실린, 세팔로스포린, 퀴놀론, 설파계 항생제 등), 안지오텐신전환효소제(에날라프릴 등) 등이 해당된다고 소개하고 있다.

'약물 알레르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약을 복용한 후 두드러기, 발진, 발열, 호흡곤란 등으로 나타나는데, 이때는 당황하지 말고 가벼운 증상일 경우 차가운 습포를 대주고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하며 심각한 경우에는 즉시 복용하던 약물을 중지하고 응급실로 가는 것이 좋다.

특히, '약물 알레르기'는 원인약물을 반복해서 계속 복용할 경우 중대한 유해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을 통해 원인약물을 중단하면 그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이 책자는 Q&A 형식으로 일반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약물 알레르기'에 대한 기본정보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발생 빈도가 높은 약물의 종류 및 대처방법에 대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또한 부록으로 약물복용카드를 제공해 개인별 약물복용정보 및 알레르기 원인약물을 기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약물 알레르기의 조기진단 및 사전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청은 동 책자가 일선 병의원, 약국에 배포될 수 있도록 관련 협회 및 각 지역보건소에 배포할 예정이며, 식약청 홈페이지에서도 책자내용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책자내용 열람은 식약청 홈페이지 http://www.kfda.go.kr)>정보마당>식약청자료실>간행물/지침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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