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풀밭에 함부로 누우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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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풀밭에 함부로 누우면 안돼요’
  • 조혜원 기자
  • 승인 2008.09.0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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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나 논밭 작업 후 감기증상 ‘의심해봐야’…등산, 밤 따기 등 긴 소매 입어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8일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 출혈열 등 가을철 발열성질환 감염 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가을철발열성질환 환자가 최근 3년 동안 매년 6000명 이상이 발생됐으며 특히 벌초, 야유회, 등산, 밤 줍기, 텃밭 가꾸기 및 논․밭․과수작물 추수 등 야외활동이 빈번해지는 추석을 전후한 9월부터 11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전국 보건기관에 예방 및 교육홍보활동을 강화했다.

특히 쯔쯔가무시증의 경우 2005년 6780명, 2006년 6480명, 2007년에 6022명의 환자가 발생, 최근 3년간 매년 6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견됐다.

쯔쯔가무시증은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려서 전파되며 월별로는 9~11월에 집중되고 전남․북, 경남·북, 충남 등 주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50대 이상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며 최근에는 야외활동의 증가로 인해서 대전, 울산, 부산 등 일부 도시지역 거주자에서도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성묘나 논밭 작업,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 예방법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 것
-휴식 및 새참 먹을 땐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릴 것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 것
-작업 시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을 것
-밤 따기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 양말을 착용 할 것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여 진드기를 제거할 것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작업복, 속옷, 양말 등 세탁할 것

▲렙토스피라증 예방법
-논이나 고인 물에 들어갈 때는 고무장갑과 장화를 꼭 착용할 것
-태풍, 홍수 뒤 벼 세우기 작업 시에는 고무장갑과 장화를 착용할 것

▲신증후군출혈열 예방법
-들쥐의 똥, 오줌이 배설된 풀숲(오염지역)에서 휴식이나 야영하지 말 것
-주변에 불필요한 풀숲을 제거하고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할 것
-풀밭이나 들에서 야영,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은 예방접종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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