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추석연휴 시기를 맞이해 국민 대이동 및 해외여행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집단 설사 질환 등 각종 전염병 감염과 야회 활동 중 벌 쏘임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들어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집단 설사 질환은 8월말까지 총 205건(4340명)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단체 회식 때 집단 설사 질환이 빈발할 가능성이 크니 식품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며 “또한 해수온도가 18℃ 이하로 내려가기 전에는 해수에 콜레라균이 살아있을 가능성도 크니 각종 어패류 등을 날로 먹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와 함께 지난달까지 해외여행자 중 설사환자 발생건수가 지난해 같은 해에 비해 22%가 증가했다며 해외여행 시 설사질환, 모기매개질환, 조류인플루엔자(AI) 등에 대한 주의도 부탁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13개 검역소 포함, 16개 시·도, 253개 보건소에서는 집단설사환자 발생 대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해외여행객 중 전염병의심환자의 조기발견 및 신속을 위해 전국 검역소에서 전염병 유행국가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한 설사환자감시 및 검역질문서 징구 등 검역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개학을 맞아 청소년 수련활동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시·도로 하여금 수련시설에 대한 음용수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등 위생지도점검 강화를 실시하기도 했다.
▲음식물을 통한 집단 설사 질환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
-용변 후, 식사 전, 외출후 등 철저한 손 씻기
-안전 수 및 끓인 물 음용하기
-충분히 가열 조리 된 음식 섭취하기
-설사 증상자 및 피부 상처자는 음식조리에 참여하지 않기
-설사 증상이 있을 때에는 인근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기
▲해외여행 시, 또한 국내 인천·경기·강원 북부 등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서 모기매개 전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
-위험지역 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
-야간 활동 시 긴소매, 긴 바지 등을 착용하며, 모기기피제 등 사용
-말라리아 위험지역 국가로 출국 전 의사 진단 후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