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될 수 있다면 “지원 진료 계속할 것”
상태바
도움 될 수 있다면 “지원 진료 계속할 것”
  • 조혜원 기자
  • 승인 2008.09.09 1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치, 지난 8일 기륭전자 조합원들 ‘지원 진료 사업’ 진행

3보1배, 삭발, 노숙농성 등에 이어 90일이 넘는 단식까지, 목숨을 건 싸움으로 인해 지쳐있는 기륭전자 조합원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는 지난 8일 가산역에 위치한 기륭전자를 방문해 ‘지원 진료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진료에는 건치 김형성 사업국장과 전양호 정책위원이 참여해 충치치료, 스케일링 등 진료를 통해 기륭전자 조합원들의 치아건강상태를 2시간에 걸쳐 점검했다.

건치 김형성 사업장은 “오랫동안 단식을 진행하다 보니 저항력이 떨어져 잇몸이 약화되어 있는 상태”라며 “앞으로도 진료 지원 등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연대 사업을 통해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료를 받은 기륭전자 조합원은 “이렇게 긴 싸움에 함께하는 여러 시민단체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운이 생긴다”며 “현장에 방문하는 사람들만으로도 반갑고 감사한데 치과진료도 받을 수 있어 더욱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건치는 이날 진료지원과 함께 15명이 넘는 투쟁 노동자들에게 잇몸치료 의약품과 칫솔을 전해주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