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노인가스충전원 1500명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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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노인가스충전원 1500명 도달
  • 조혜원 기자
  • 승인 2008.09.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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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개발원, 노인일자리 가스충전업무까지 확대…매년 300명 씩 채용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변재관 이하 인력개발원)은 12일 보건복지가족부 대회의실에서 한국 LP가스공업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가스 충전 업무에도 노인 인력을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매년 300명의 노인이 가스 충전원으로 채용되며 2012년에는 전체 종사자의 약 30%인 1500명이 노인일자리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번 업무 협약은 그간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추진해 왔던 주유원 파견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보다 많은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가스충전원 업무까지 노인일자리 영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가스 충전원으로 참여하는 노인들은 1일 8시간 근무를 통해 월 80만~90만원의 임금을 지급받게 돼 생계유지를 목적으로 일자리를 찾는 노인들에게 좋은 소득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 3개월간에 걸쳐 한국LP 가스공협협회와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주유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유 사고가 전혀 없었으며 대부분 월급제 및 4대 보험 적용이기 때문에 근무조건이 매우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의 지원 없이도 민간부문에서 연간 30억 원 정도의 소득이 창출돼 정부 예산도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LP가스공업협회는 전국 14개 지회와 더불어 가스 충전원 전문교육 및 실습충전소 제공, 가스충전소간 구인·구직 DB 연계, 노인 가스 충전원 채용 확대 및 수요처 개발을 위한 다각적 활동 등을 펼치게 된다.

아울러 인력개발원은 사업 수행기관을 통해 가스 충전원을 희망하는 노인들을 모집하고 업무에 필요한 기본지식과 예절교육 등을 실시한 후 충전원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이봉화 차관은 “정부의 재정 지원만으로는 일자리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우므로 가스충전원 등 민간분야에서 노인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계속 창출해 일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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