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시장 침체로 해외시장 개척 ‘는다’
상태바
내수시장 침체로 해외시장 개척 ‘는다’
  • 조규봉 기자
  • 승인 2004.10.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료기기업계, 가능성 큰 인도시장에 수출 확대
이미 FDI를 통해 잠재적 성장률을 검증받은 바 있는 신흥경제강국 브릭스(BRICs) 국가 중 인도가 의료기기업계 사이에서 수출확대 하기 좋은 곳으로 부각되고 있다.

‘브릭스’는 이른바 신흥경제강국이라 불리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신흥경제 4국을 일컫는 것으로 현재 선진국에서는 브릭스 4개국의 내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특히 인도의 경우 이미 우리나라와 몇몇 선진국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유가 파동 및 전반적인 내수침체와 중국의 긴축정책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며, 특히 고속성장을 거듭하면서, 고급인력까지 다수 확보하고 있는 인도의 잠재적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에 따르면 의료기기업계가 인도에 제품을 수출하거나 인도 고급 기술 인력을 유치, 기술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인도와의 산업협력을 확대하는 중소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난해 국내 기업의 대인도 수출실적은 28억5300만 달러로, 2002년 13억8400만 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중진공은 밝혔다.

중진공 관계자는 "인도가 커다란 잠재시장과 더불어 우리의 주목을 끄는 것은 중국과 달리 세계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산업인력과 유수의 경영학 석사(MBA) 출신의 풍부한 관리자층을 보유했기 때문으로 분석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가파동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내수가 부진하자 해외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인도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따라서 당분간 업계의 해외시장 개척이 확대될 전망이며, 특히 브릭스 국가인 인도의 경우 수출 선점에 있어 각축전까지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