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의원, 식약청 '늑장행정'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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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의원, 식약청 '늑장행정' 지적
  • 박은아 기자
  • 승인 2008.10.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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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멜라민 위험성 '소비자경보' 3일이나 지연…"내부 행정처리 문제 있는거 아니냐"

 

작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문제제기 한 '중국산 수입식품 검역관리'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사전예측적 식품안전관리 체계, 실시간 정보분석, 수입단계 위한 중심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답변했지만 이번 멜라민 사태에 대한 식약청의 부실한 대응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통합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지적했다.

양 의원은 "이번 멜라민 사태를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다"며 "지난해 식약청이 답변한대로만 대처했다면 멜라민 사고가 중국에서 발생하는 즉시 우리나라도 적시에 대처했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또한 양 의원은 "미국 FDA가 9월12일 멜라민 위험에 대한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지만 한국소비자원은 9월 30일에야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며 "이는 식약청 식품안전정책과가 27일 결재한 '소비자안전경보 발령' 공문을 공정거래위원회가 30일 수신한 것으로 3일간의 시차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양승조 의원은 "이 같은 중요 공문을 당일 바로 송부하지 않은 것은 식약청 내부 행정처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식약청의 늑장대응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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