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관절염 치료용 물질 ‘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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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관절염 치료용 물질 ‘특허 취득’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10.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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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적고 안정성 뛰어난 관절염 치료제로 개발 계획

뼈전문 신약개발기업 오스코텍(대표 김정근)은 관절염에 효능이 있는 치료용 물질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의 명칭은 “β-아미노알콜 유도체를 포함하는 TNF-α 매개성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 조성물”이며, 이 조성물은 관절염을 유발 및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인 TNF-α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화합물로서 오스코텍 연구진이 관절염 합성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TNF-α 분비 억제제를 개발하는 중에 확보한 물질이다.

TNF-α(Tumor Necrosis Factor-α; 종양괴사인자-알파)는 인간의 면역세포가 세균의 독성물질에 반응해 생산하는 사이토카인(혈액 속에 함유되어 있는 면역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하나)으로서, 면역체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물질이다.

체내에서 TNF-α 의 생산이 지나치거나 조절되지 않으면 독성 쇼크 증후, 패혈증, 관절염 및 자가면역질환, 다양한 감염성 질환 등 여러 질병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TNF-α 의 생성, 분비 또는 작용을 방지 및 억제하는 것은 위의 질병들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TNF-α 억제제로는 덱사메타손 및 트레드니솔론과 같은 스테로이드계 약물, 그리고 모노클로날 및 폴리클로날 항체와 같은 생물학제제가 있다.

스테로이드계 약물은 여러 제약사가 생산, 널리 유통되고 있으나 TNF-α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 증상을 같이 억제하는 것으로 부작용이 많은 단점이 있다.

한편 생물학제제의 경우 효과는 우수하나 경구투여제가 아닌 주사제로 투여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유통기간에 따른 안정성 문제도 수반되며 고가의 치료제이기에 관절염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오스코텍이 등록한 특허 물질은 TNF-α 분비 억제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만성 염증성 관절염 및 류마티스 관절염에 효과가 우수하다는 것이 오스코텍 관계자의 설명이다. 향후 본 물질은 관절염 등 다양한 TNF-α 매개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관절염은 50세 이상 중장년 층에서 대표적으로 발생하는 난치 질환으로서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크게 구분될 수 있으며 국내 시장규모는 4천억원, 세계 시장 규모는 1,190억 달러에 달한다.

오스코텍은 뼈 관련 특허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현재 국내 총 42건 출원 중 31건을 등록했고 해외의 경우 총 29건 출원 중 4건을 등록했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혁신적인 특허와 전문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뼈 신약 개발에 더욱 경주하여 현대 불치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과 관절염의 치료에 공헌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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