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PD 제8차 국제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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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PD 제8차 국제학술대회 성료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11.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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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예방학자 500여 명 참가…차기 대회는 2010년 말레이시아

아시아예방치과학회(회장 신승철, Asian Academy of Preventive Dentistry, AAPD)가 지난 6일~8일 제주 중문단지 신라호텔에서 제8차 국제학술대회를 아시아 20여 개국에서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했다.

첫날인 6일 저녁에 있었던 개회식에서 신승철 회장은 “예방치과와 공중구강보건 분야의 다양성을 이번 학회를 통하여 입증하고, 예방진료를 우선으로 하는 치과풍토를 만드는데 아시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치과계가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또한 신 회장은 “차기회장으로 지명된 말레이시아 라히마흐 교수와 더불어 ‘이날 선출된 오바마 미국대통령(President)에게도 축하를 보낸다”고 말해 좌중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어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은 류호영 보건정책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예방이 우선되고 최소한의 진료를 통해 구강건강증진을 추구하는 것은 세계보건기구의 정책 방향”이라며 “그간 예방사업을 잘 추진하여 우리나라 국민의 구강건강이 다소 좋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치과계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격려했다.

또한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수구 회장은 축사를 통해 “치과계에서 다소 외면하고 있는 예방을 전공하고 노력하는 분들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면서 “아시아 모든 국가들이 국민의 진정한 구강건강증진을 위해서 함께 노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학술발표는 11개의 심포지움과 자유 구연 및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으며, 특히 아시아 10개국의 보건부 구강보건담당공무원들이 모두 모여서 각국의 구강보건현황을 발표하고 서로 비교 검토해 보는 심포지움도 열려 관련자들의 관심을 모았고, 우리나라에서는 유수생 보건복지가족부 구강생활위생과장이 우리나라 현황을 발표했다.

중요한 발표내용을 살펴보면, 예방치과 분야에서는 스위스 알버트 바 박사가 ‘대체 당 식품을 통한 전 국민 우식예방법 및 튼튼이 마크 운동 확산방안’을 일본 와타나베 교수가 ‘수술 없이 치주병 관리한 사례’를 한국 구영 교수가 ‘수술과 비수술 치주관리의 판단기준’을, 필리핀 마린 옹 교수가 ‘바 삭제 없이 예방적 충전법(ART)’을 각각 발표했다.

또한 일본 혼다 구취조절연구회장이 ‘혼다식 구취조절법’을, 미국의 리히터 박사가 ‘구취조절연수고의 대가의 치과임상적용'을 경희 치대 박용덕 교수가 ’금연법의 치과 임상에서의 적용‘을 이미숙 경희 의대 교수가 ’AIDS 예방, HIV 조기 구강 검사법을 이용한 치과 진료‘를, 말레이시아 라자, 라티파 교수가 ’구강암 예방법을 위한 치과진료‘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공중구강보건 분야에서는 ‘향후 새로운 치과 진료 전달체계 모형’에 대해 한국 신승철 교수, 중국 북경의학원 펭 시핑 박사, 호주 멜버른 치대 클리브 라이트 교수, 말레이지아 튜티 닝시 박사가 각국의 모형을 발표했다.

구연발표에서는 단국대 보건복지대학원 장연수 겸임교수가 ‘위상차 현미경을 이용한 구강미생물 검사의 임상적 활용으로 전치과계에 보급방안’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포스터 발표에서는 영동대 회윤화 외래교수가 ‘한국 노인의 잔존치아별로 씹을 수 있는 음식 종류와 정도’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학회는 제주치과의사회(회장: 부기은)가 합동으로 참여해 더욱 행사가 번창했으며 내국인 300여명, 외국인 200여명이 참여했고, 특히 일본에서 80여명과 몽고에서 26명이나 참여했고, 기타 십여 개국에서 5-10명씩 참여했다.

둘째 날 저녁에 있었던 각국의 민속의 밤(Cultural Night)에는 20개 참가국 회원들이 각자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참가하여, 아시아 문화행사를 방불케 하는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한편, 차기대회는 2010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며 차차기 대회에는 몽골의 아마자르자이칸 (몽골치대학장, 몽골치과의사협회장) 및 뭉구수체크 (몽골치과위생사 협회장)가 공동으로 2012년에 이 학술대회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개최할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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