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특집] SLR 방식의 디지털 카메라 선택하기
상태바
[임상특집] SLR 방식의 디지털 카메라 선택하기
  • 편집국
  • 승인 2003.01.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렌즈, 링후레쉬, 액세서리 등의 선택



렌즈

구강 촬영에서 마크로렌즈는 필수다. 왜냐하면 일반렌즈의 경우 피사체와의 최소 촬영거리는 대부분 50cm 이상이기 때문에 마크로렌즈처럼 20 ~ 30cm 정도의 최소 촬영거리가 확보되지 않는다(이 밖에 최소조리개의 차이, 사용렌즈알의 차이 등등).

니콘계열의 바디(후지 S1/S2,니콘 D100)를 선택하고자 하면 마크로렌즈는 105mm 혹은 60mm F2.8D렌즈를 선택하면 되고, 캐논의 경우 100mm F2.8렌즈를 선택하면 된다. 니콘 60mm렌즈의 경우 과거에는 덴탈용으로는 주로 사용되지 않았지만 CCD(CMOS)의 크기가 35mm 필름(36X24mm)보다 작아 약 1.5X 확대되는 요인이 있어 90mm렌즈를 사용하는 ‘감’을 가질 수 있고, 무게가 가볍고 크기가 작기에 교정과 쪽에서는 선호하는 편이다.

그 외에는 105mm F2.8D렌즈를 사용하면 된다. 콘탁스의 경우 100mm macro 렌즈보다는 645용으로 나온 120mm F4 macro 렌즈에 어댑터링을 달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주의할 점은, 니콘렌즈의 경우 기존에는 수동촬영( M모드)시 조리개 변동은 렌즈에 달려있는 조리개링을 돌려 조절했으나 디지털에서는 조리개 조절을 바디에서 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즉, 렌즈의 조리개링은 F32(최소조리개)가 맨위로 오도록 하고 Lock버튼을 내려놓는 것이 필요하다.

조리개버튼이 돌아가면 카메라 액정창에 ‘F EE’라는 에러표시가 뜨면서 셔터작동이 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캐논렌즈는 렌즈부에 아예 조리개조절링이 없다).

니콘렌즈의 최소 조리개치는 렌즈에 표시된 F32에 한정되지 않는다. 본체에서 조리개치를 조절함에 따라 최소 조리개는 1:1(렌즈 표기상)시 F54(S1/S2의 경우) 혹은 F57(D100의 경우)까지 조여진다. 이밖에 포커스 조절모드(M-A)와 Limit-Full버튼이 있는데 Limit-Full버튼은 구강촬영과 안모촬영을 위해서는 Full위치에 버튼을 위치시켜야 포커스링이 자유스럽게(무한대까지) 돌아간다.

링 혹은 트윈 후레쉬

링(트윈)후레쉬는 심도를 보장하기 위해 터트리면서 아울러 구석구석까지 균일한 빛이 비춰져 선명한 사진을 만들기 위함이다.

기본적으로 링(트윈)후레쉬와 카메라와는 싱크로접점이라 일컫어지는 중앙 한 점만 연결되면 각 카메라의 최고동조속도까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예를 들어 S1 Pro는 A/M모드 모두 1/125초, S2 Pro는 A모드 1/60초 M모드 1/125초이며 D100은 A모드 1/60초 M모드 1/160초이다(Contax N은 1/250초). 그렇기에 기존에(필름촬영시) 사용해왔던 링후레쉬가 있다면 우선 회사가 다르다 하여 폐기할 것이 아니라 사용가능한 지를 먼저 검토해 봐야할 것이다.

링후레쉬 관련하여 입문자 분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촬영거리(배율)에 따라 자동으로 광량이 조절되어 편하게 찍을 수 있는 후레쉬가 없는가?” 하는 점일 것이다.

기존에 필름을 사용하여 지속적으로 촬영을 해온 경우에는 오히려 배율이나 조건(미러샷 혹은 다이렉트 샷,안모촬영 등)에 따라 수동으로 조절하는 것이 편하고 정확하다고 말하는데 입문자들의 경우에는 이런 점이 쉽게 와닿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손대지않고 편하게(후레쉬가 알아서) 적당한 밝기로 항상 촬영’할 수 있는 후레쉬는 없다.

이런 점은 오토포커스 카메라가 개발된지 꽤 오래되었고 지속적으로 발전(몇 분할측광이니 3D 측광이니)을 해왔지만 여전히 카메라 설명서의 앞부분에는 ‘오토포커스가 잘 되지 않는 경우’라는 항목이 공통적으로 실리고 있다는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른바 ‘TTL’이 되는 링후레쉬 또한 D-TTL,E-TTL 등의 발전이 있어왔지만 구강촬영의 영역자체가 아주 좁은 범위에서 미러가 사용되거나, 치아 2~3개만을 확대하여 찍을 경우 콘트라스트가 강한 피사체라는 점 등이 항상 존재하기에 이를 완벽하게 잡아줄 수 있는 후레쉬는 없다. 이를 염두에 둔다면 후레쉬의 특징(TTL이 되는지, 광량 수동조절기능이 몇단계인지, 그밖에 인위적으로 증감은 쉽게 가능한지 등)을 빨리 파악하고, 카메라가 가진 기능(싱크로속도와 조리개변동치, 노출 보정, 광량보정 등)과 결합하여 주로 촬영하는 분야(혹은 구도, 배율)에 맞는 세팅치를 기억하고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링후레쉬는 니콘에서 나온 SB21/29, 캐논에서 나온 MR-14EX가 있고 썬팍(DX-8R, 12R)이나 유쪼에서 나온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트윈후레쉬는 현재 생산되고 있는 것이 캐논의 MT-24EX와 미놀타에서 나온 제품이 있지만 미놀타제품은 국내에서는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다.

입문자들은 링후레쉬를 선택할 시 자동/수동다단계조절기능이 결합된 후레쉬를 사용하는 것이 ‘눈높이’가 변화할 때에도 지속적으로 사용가능할 것이다.
트윈후레쉬는 그간 일부에서 링후레쉬 대체용으로 사용되어져 왔다. 링타입과 가장 큰 차이는 발광지점과 위치조절여부.

트윈후레쉬(여기에서는 Canon MT-24EX 모델 중심)는 상대적으로 링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기공 분야에서 중심으로 사용이 확산되고 있는데 이는 기공물 촬영이나 치아의 상태나 미세한 부분에서의 사실적인 표현 측면에서 반사가 적고 입체감이 뛰어나다는 평가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외국의 관련잡지에서 치아중심으로(치아 1, 2개 혹은 6전치 등) 잘 찍은 사진을 보면 대부분 트윈후레쉬를 사용하였다는 점도 선택시 고려사항이 될 것이다.


기타 액세서리

메모리카드는 위 기종 모두 CF (Compact Flash)카드를 사용하며, 후지모델의 경우에는 SM(Smart Media)카드도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이미지) 1장당 차지하는 용량이 크기에 기본으로 128MB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생산회사에 따라 인식이 안되거나 자주 에러가 나는 경우가 있으니 선택시 주의해야 할 것이다.

배터리는 공히 충전식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기에 예비배터리를 하나(혹은 한세트) 이상 가지고 있는 것이 필요하다. 후지모델(S1/S2)의 경우 AA사이즈의 건전지(4개 1세트)를 사용하기에 니켈수소배터리(1600mA 이상)를 사용하며 니콘이나 캐논모델의 경우 전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기에 촬영이 잦은 분들은 예비용으로 1개를 더 충전해놓는 것이 필요하다.
위 모델들의 경우 케이블(USB or IEEE1394)로 카메라와 컴퓨터를 연결할 수 있지만 별도의 카드리더기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할 때가 많다.


김종관(한길 멀티미디어 대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