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아닌 전문영역으로 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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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아닌 전문영역으로 도약 '시동'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4.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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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치과학회 발기인대회 개최

▲ 이긍호 준비위원장
(가칭)대한장애인치과학회(이하 학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이긍호)가 지난 22일 오후 7시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내달 28일 정식 창립총회를 한달여 앞두고 진행된 이날 발기인대회에서는 회칙 제정 등 창립총회 개최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들이 진행됐다.

현재 학회에는 250여 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창립총회 때까지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라성식 원장 등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 스마일재단 임창윤 이사장은 "한국에서 유일무이한 학회의 설립은 장애인 구강건강을 위한 체계가 전무한 상황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다"면서, "치과의사를 비롯한 의료인들이 함께 참여해 좋은 연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긍호 준비위원장도 "현재 우리나라에는 등록 장애인만 130만, WHO 보고에 따른 통계로는 약 400만 명의 장애인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그러나 "치과의사들을 상대로 한 설문 결과 장애인을 치료하는 비율은 매우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봉사 형태가 아닌 전문영역으로서의 장애인 치과가 발전돼야 한다"면서, "싱크탱크로서의 학회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창립총회 일정 공고 및 준비위원회 소개, 회칙(안) 검토, 임시의장 선출의 순으로 발기인 대회가 진행됐다.


한편, 내달 28일 개최될 예정인 창립총회에서는 세계장애인치과학회 Clive Friedman 회장의 특별강연 등 학술강연도 병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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