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치과계가 움직인다…노정치 결성 등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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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치과계가 움직인다…노정치 결성 등 활발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2.11.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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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특정후보지지 표명 위한 회원 설문조사 나서

 

대선유권자연대, 노사모 등 시민사회단체들의 대선 활동이 활발히 진행중인 가운데,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를 중심으로 추진돼왔던 대선 활동이 점차 전 치과계로 확산되고 있다.

일부 치과의사를 중심으로 ‘노무현 후보와 정치개혁을 지지하는 치과의사모임’이 결성돼, 발기인대회를 준비하는 등 이미 지역별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치과의사 모임이나 후원회가 급속히 꾸려지고 있으며, 치과계 주요 사이트에 개설된 대선 주제토론 방의 논쟁도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건치는 지난달 26일 개최된 전국임원수련회에서 대선 대응방침에 대한 내부 토론을 통해 대선특별팀(팀장 김용진)을 구성하는 한편, 대선유권자연대 적극 참가, 회원 설문조사를 통한 특정후보 지지표명 여부 결정 등 적극적인 대선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에 따라 건치 대선특별팀은 “건치가 특정후보를 지지한다면 적당한 후보는 누구인갚 등 7개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지를 작성, 지난 4일부터 본격적인 설문조사에 들어갔으며, 50% 이상이 회수되는 대로 특정후보지지 가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용진 건치 대선특별팀장은 “답변자 중 2/3 이상이 찬성할 경우 곧바로 특정후보 지지선언을 하게 될 것이며, 지지 표명을 못하더라도 설문조사 결과를 대내외에 공표할 예정이다”며, “일부 수거된 내용을 분석해 본 결과 지지하게 된다면 아마 노무현 후보 아니면 권영길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건치는 이 외에도 구강보건(보건의료)정책의 관철을 위한 사업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미 대선유권자연대가 제시한 10대 정책과제 중 복지분야에 ‘공공의료의 강화’를 삽입했으며, 구강보건과 관련된 별도의 정책질의서와 제안서를 작성했다.

▲수불사업과 ▲치과 예방치료 보험적용 확대 ▲공공구강진료기관 증설 ▲학교구강보건사업의 확대·강화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 정책 질의서는 11월 중순 각 대선 후보에게 발송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보건의료단체연합도 지난 21일 각 당 보건의료정책 담당자를 초청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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