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입술 임플란트’로 치과 파이 넓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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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입술 임플란트’로 치과 파이 넓히자!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03.02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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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임플란트 ‘베라필’ 국내 첫 선…치과치료 새 영역 개척될 듯

▲ 임술 임플란트 '베라필'
이제는 치아 뿐 아니라 입술도 치과에서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피부·비만장비 전문회사 (주)‘베라텍’(대표 윤원호)는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입술을 위한 ‘입술 임플란트’ 재료 ‘베라필’을 지난달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청 최종 승인을 거쳐 공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미국 주바메디컬(사)에서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상품화된 베라필은 작년 FDA 승인을 획득, 이미 미국에서는 보편적으로 시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임플란트’ 형식의 입술 성형재료가 국내에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입술 성형은 기존에 레스틸렌, 주비덤, 보톡스 등의 주사투약을 통해 입술을 도톰하게 해주는 시술이 주로 진행돼 왔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약물이 소진됨에 따라 4~6개월마다 한번씩 재시술을 해야 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로 인해 지속적으로 성형된 입술을 유지하려면 70~80만 원의 1회 시술비용을 1년에 2~3차례 지불해야 하는 비용적 단점을 안고 있었다.

특히 기존의 약물 주사투약 시술은 키스를 할 경우 상대방조차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입술 내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한계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입술 임플란트’는 10~15분이라는 짧고 간편한 수술로 영구적으로 원하는 입술을 가질 수 있으며, 볼륨감과 입술 촉감이 좋다는 장점을 갖고 있고, 추후 제거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입술 임플란트 수술 전후
베라텍 윤원호 대표는 “베라필은 0.0004인치의 얇은 실리콘 풍선에 고어텍스 재질인 ePTRE를 0.0002인치 덧씌운 입술용 영구 임플란트 제품”이라며 “의료용 식염수를 풍선에 채워 원하는 입술 볼륨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대표는 “베라필은 지금까지 나온 입술성형 제품들이 가지고 있던 결함을 보완한 제품”이라며 “미국 Evera Medical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형외과 전문의 제임스 뉴먼이 3년 이상의 임상을 통해 인체 적합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윤 대표에 따르면, 베라필은 신축성이 좋아 어떤 얼굴 표정을 지어도 잘 늘어나며 표시가 나지 않고, 수술 후에도 볼륨조절과 제거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입술 임플란트 수술 관행수가는 250~300만 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한번 수술로 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주사투약 시술에 비해 비용경제적이라 할 수 있다.

윤 대표는 “레스틸렌 등 주사투약시술을 자주 해서 싫증이 나거나 한번의 수술로 원하는 입술을 갖길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면서 “나이 들어 입술이 쪼그라들어 말리는 연령층이나, 입술과 코 사이가 너무 넓어 불만을 가진 사람에게도 적극 권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베라텍 윤원호 대표
특히, 치아교정 환자 중 입술모양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도 적극 권장할 수 있다는 게 윤 대표의 생각.

윤 대표는 “입술 확대술은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하고 있어 시장 규모는 1천억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성형외과에서 주로 했지만, 지금은 피부과에서도 보편화되는 등 과 구분이 없어진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윤 대표는 “어차피 치과에 오는 사람은 치아 뿐 아니라 입 주위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성형외과 보다 오히려 치과가 더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면서 “치과에서 입술 임플란트 수술이 보편화 되면 또 하나의 블루오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입술 임플란트 베라필 권장가는 99만원이며, 구입문의는 베라텍 김봉준 부장(019-593-8271)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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