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인터뷰] 서치 김성옥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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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인터뷰] 서치 김성옥 부회장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4.04.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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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조심스레 접근할 것


올해 일반회원들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2008년 서치회장 직선제(안)을 내년 총회에 상정하겠다는 얘기가 있던데…

지금 현재로서는 직선제안을 상정한다는 식으로 얘기할 수는 없다. 우선은 중대한 문제인 만큼 회원들의 의견이 어떤 것인지 정확한 여론조사부터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직선제안은 그 다음의 문제이다.

회원들에 대한 여론조사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6월 치아의 날 행사 이후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될 것이다. 전체 서치회원들을 대상으로 실명제로 실시해 최소한 90% 이상의 수거율을 올릴 생각이다.
설문 내용도 공정하게 하기 위해 직선제와 현행 대의원제가 아닌 직선제와 간선제를 비교하는 형태가 될 것이고, 설문조항에 공평하게 양 제도의 장단점을 비교분석해 놓은 자료를 첨부하게 될 것이다.

직선제를 선호하는 회원들이 다수로 판명난다면 내년 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할 작정인가?

지금은 그것을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론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지 않는가? 직선제가 압도적일 거라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의견이 팽팽하게 나뉠 수도 있는 것이다. 이후의 문제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조심스레 판단할 것이다.

개인적인 견해는 어떤가?

직선제와 간선제, 양 제도가 모두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무어라 말하기 어렵다. 더욱이 내가 현재 서치에 집행부로 몸담고 있어 이렇다, 저렇다 얘기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라 생각한다.
다만 의협이나 약사회 등 타 단체에서 실시하고 있으니 우리도 해야 한다는 식의 발상은 좀 위험하다는 생각이다.

그들 단체가 직선제를 실시하게 된 배경은 서로간의 권리다툼, 그리고 의약분업의 실시 등으로 다수 회원들의 동원력이 중요한 과제로 등장했음을 고려해야만 한다. 직선제의 경우 강한 이미지, 선동적 이미지가 강한 사람이 당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일상 회무의 측면에서는 다를 수가 있다.

따라서 직선제와 간선제, 양 제도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한 후 현 치과계의 현실 상 어떤 제도가 더 적합한 것인지를 생각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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