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의보감■ 근관충전의 최신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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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의보감■ 근관충전의 최신 기법
  • 편집국
  • 승인 2002.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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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적인 근관충전 (3)

 

근관충전방법은 근관충전 재료에 따라 silver cone과 같은 solid material을 이용한 충전방법(사진1), gutta percha와 같은 semisolid material을 이용한 충전방법, paste를 이용한 충전방법(사진2)으로 나눌 수 있으나, solid materail이나 paste를 이용한 방법은 현재 추천되지 않는 방법이다. 여기서는 주로 gutta percha와 같은 semisolid material을 이용한 여러 근관충전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측방가압법(lateral condensation)

가장 널리 사용되는 근관충전법으로 internal resorption인 경우 이외는 그 금기증이 없으며 충전장비가 간단하며, 기술적인 어려움이 적으며, 근관폐쇄효과도 다른 방법에 비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근관벽에 완전히 적합되지 못하고, gutta percha cone간의 빈 공간이 존재하여 삼차원적인 근관충전을 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spreader tracts, 과도한 측방충전압에 의한 치질파절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측방가압법을 이용한 근관충전법을 정확히 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어려움의 원인이 근관형성에 있으며 근관형성한 형태가 각기 사용하는 방법이나 기구에 알맞아야 한다.
예를 들어 근관형성을 좁게한 경우에 굵은 spreader를 사용하면 근첨부까지 제대로 가압충전을 할 수 없다. 그래서 먼저 각자 형성하는 근관의 형태와 사용하고 있는 spreader, accessory gutta percha cone 등의 모양이 비슷해야 한다.
사진3은 standard gutta percha cone과 nonstandard gutta percha cone으로, 측방가압법에서는 일반적으로 master cone을 size에 맞는 standard cone을 사용하고 accessory cone을 nonstandard cone을 사용해야 한다. 이 때 사용되는 spreader는 사진 4와 5에서 보는 바와 같이 hand spreader와 finger spreader가 있으며 주로 finger spreader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이는 hand spreader는 측방가압을 주는 측면에서는 유리하지만 무리한 힘을 줄 수 있어 치근파절을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i) spreader의 선택
일반적으로 근관확대 후 선택된 spreader가 근관장길이보다 1-2mm 정도 짧은 곳까지 들어올 수 있도록 spreader size를 골라야 한다. 만약 spreader의 크기가 큰 것을 골라 apical foramen 1-2mm까지 오지못하면 결국 근첨부는 single cone으로 충전한 것과 다름이 없으며 충전의 실패원인이 된다(사진 6).
표 1은 spreader의 깊이가 apical leakage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master cone을 adaptation 하여도 spreader가 깊게 apical까지 들어오지 못하면 leakage가 심한 것을 관찰할 수 있으며, 심지어 master cone adaptation을 하지 않아도 spreader가 깊게 들어오면 leakage가 적은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spreader가 깊게 들어왔다고 할지라도 만약 accessory cone의 선택이 옳지않아 spreading된 자리까지 들어오지 못한다면 빈 공간이 생겨 역시 마찬가지로 leakage가 생길 것이다.

ii) master cone의 위치
master cone adaptation시 master cone의 위치에 대해 많은 이견이 있다. Grossman은 master cone을 working length만큼 넣어 맞춘 다음 1-1.5mm를 짧게 잘라내고 충전을 하며, Wein 등은 working length 길이 만큼, Ingle은 working length보다 1mm 짧게, ‘Pathway of the pulp’교과서에는 0.5mm-1mm 짧게 master cone을 넣고 filling을 한다고 하였다.
이는 근관충전시 측방가압에 의해서 근첨부로 0.5-1.0mm정도가 밀려들어가기 때문에 대체로 조금 짧게 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근관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근첨부가 open되어 있으며 더 짧게하여 충전시 쉽게 밀려 overfilling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master cone X-ray taking과 Mid-obturation X-ray taking

일반적으로 근관충전을 할 때 master cone adaptation을 한 후 방사선 사진을 찍어 master cone의 위치가 적절한 가를 판단한 후 측방가압을 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master cone X-ray taking이라 한다.
그러나 open apex인 경우 충전 후 결과를 보면 gutta percha가 밀려나가 overfilling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mid-obturation X-ray(사진7)를 촬영하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mid-obturation X-ray란 spreader로 측방가압을 한 후 accessory cone을 삽입을 하는 과정을 반복해서 측방가압을 하는 중 accessory cone을 2-3개 정도를 삽압하게되면 방사선 사진을 다시 찍어 cone의 위치를 확인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 때 overfilling이 되었으면 근관충전된 gutta percha를 핀셋으로 잡아당기면 쉽게 제거할 수 있으며 다시 근관충전을 시작하면 된다. 만약 방사선 사진에서 정상적이면 측방가압을 계속하여 마무리를 지으면 된다. 특히 상악 구치의 palatal canal인 경우 overfilling이 되면 sinus내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럴 때 mid-obturaion X-ray를 촬영하여 확인을하면 근관충전 중에 생길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사진 8은 상악 7번 치아의 palatal canal이 overfilling되어 재치료를 하기 위해 충전된 gutta percha를 제거했으나 sinus내에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환자가 심한 동통이 있어 의뢰를 한 case로 사실 over되어 바깥에 있는 gutta percha를 제거하는 것은 근관내 치료로는 불가능하며, 이런 palatal canal인 경우는 sinus내에서 수술해야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어 간단한 치근단 수술로 처리되지는 않는다. 일반적으로 overfilling된 충전물을 제거할 때 overfilling된 gutta percha를 빼낼 수 있는 한번의 기회가 있으나 이 증례에서는 이미 불가능한 상태였다.
사실 이 환자의 심한 동통의 원인은 자세히 검사한 결과 8번치아에서 오는 것으로 8번치아를 치료하여 환자의 동통은 사라지게 되었고 다른 증상이 없어 overfilling된 gutta percha는 제거하지 않고 다시 치료한 후 filling을 하여 치료를 마무리 하였다.
a) 방사선 사진에서 cone이 짧게 보이는 경우, 처치방법은 다음과 같다;
i) 근관장 길이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ii) filing을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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