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개 치과병원’ 시범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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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개 치과병원’ 시범평가 받는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04.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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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월 현지조사 등 평가…9월 평가 결과 발표 공청회 개최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장영일 이하 치병협)가 지난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각 치과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2009년도 치과의료기관평가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올해 평가에 대비하려는 치과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작년 시범평가대상이었던 치과대학병원 관계자들 또한 참석하는 등 설명회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로  2010년 본 사업을 앞둔 치과의료기관평가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2008년도 평가대상기관 사례발표를 맡은 조선대치과병원 교육부장 안종모 교수는 발표를 통해, 치과의료기관평가를 통해 치과병원 진료체계 합리화와 대환자 서비스 질을 파악하는 계기가 됐음은 물론 평가 이후 환자불만제기가 실질적으로 줄어드는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 교수는 평가준비과정에서 병원 내부 구성원 간 의사소통의 기회가 다양해지고 소속감을 높이는 등의 부수적인 성과도 낼 수 있음을 설명했다.

치과의료기관평가 시범사업의 기본 개념과 운영방향 설명에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 신호성 부연구위원은 향후 치과의료기관 평가제도는 순위 나열보다는 신임에 근거한 평가를 수행하고 인증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진 2009년도 치과의료기관평가 기준 및 지침 안내에서 신호성 부연구위원은 2009년도 평가대상이 11개 기관임을 밝히고 평가사업 일정과 함께 단계별 사업 진행방법 및 조사방법을 소개하는 한편, 2008년도 평가기준을 보완 개선한 2009년도 평가 기준 및 지침을 상세히 소개했다.

신 위원에 따르면, 올해 평가사업 전체 일정은 먼저 6월 15일까지 현지조사자료를 제출하고, 6월 말~7월 중순 ‘시범사업 현지조사’가 실시된다.

5월~7월 환자만족도 조사가 진행되며, 9월에는 시범사업 결과를 발표하는 공청회가 있게 된다. 치과의료기관 평가 보고서는 12월경 각 시범사업 대상기관에 발송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보건복지가족부 나성웅 구강생활위생과장이 참석해 “과거 2년간의 평가사업을 통해 치과병원의 발전 계기가 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언급하고 “향후 자율적 인증제 도입으로 평가제도를 활성화하는 한편, 정부에서도 이를 위한 혜택을 검토하는 등 평가제도의 정착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사연에서는 2009년도 평가사업과 관련해 각 치과의료기관들의 효율적인 준비를 돕기 위해 홈페이지(http://www.kihasa.re.kr) 내 연구/조사 관련 게시판에 평가 준비, 진행 관련 안내 및 필요사항을 공지하는 한편, 질의응답게시판을 운영할 예정이다.

치병협 관계자는 “올해 치과의료기관 평가 현지조사에 참여할 현지조사자 위촉과 관련 현재 보사연과 선정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면서 “현지조사자 인력 운용에 여유를 둘 수 있도록 현지조사자로 위촉되는 인원의 2~3배수 정도의 인원을 현지조사 교육대상자에 포함해, 향후 3차례 정도의 교육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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