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대형 학술대회 ‘두번 개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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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대형 학술대회 ‘두번 개최’ 유력
  • 강민홍, 박은아 기자
  • 승인 2009.04.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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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58차 대총]⑥ 치협 종합학술대회 ‘3년에 1번 개최’ 재확인

 

2010년에는 초대형 종합학술대회가 서울에서 두차례나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치협 서울지부가 SIDEX를 매년 개최키로 이미 천명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협 종합학술대회도 3년에 1번 개최하는 안이 재확인 됐기 때문이다.

오후 4시 45분 대의원 151명이 재석한 가운데, 일반의안 심의가 시작됐다.

먼저 집행부가 상정한 ‘협회 종합학술대회 개최관련 총회 결정사항 재확인의 건’이 논의됐다.

▲ 신제원 학술이사
신제원 학술이사는 “재작년 치협 종합학술대회 매년 개최안이 상정됐으나 부결된 바 있다”면서 “때문에 지난 1991년 부산에서 개최된 40차 대총에서 결정한 사항이 법적으로 유효한 것인지 여부를 재확인하고자 한다”고 상정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양승욱 고문변호사는 “매년 개최 부결은 매년 할 수는 없다는 의미이지, 아예 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면서 “때문에 올해 어떠한 식으로 할 것인가를 새로운 안건으로 상정할 필요는 없다”며 ‘91년 결의사항’이 유효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40차 대총에서는 “치협이 3년에 한번씩 개최한다”고 결의된 바 있다.

치협 집행부가 이 안건을 상정한 배경에는 서울지부가 SIDEX를 매년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천명, 당장 내년인 2010년 치협 종합학술대회와 겹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서울지부가 3년에 1번은 양보를 해왔지만, 내년부터는 매년 개최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양측이 공동 개최 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나, 크게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집행부의 이 안이 통과될 경우 내년 치협 종합학술대회와 서울지부의 씨덱스가 각각 따로 개최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 양승욱 변호사
찬반 토론에서 서울지부 정철민 대의원은 “지방분권 시대로 각 지방마다 벤션센터가 건립돼 지방 대회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시점에서 91년도 결의사항의 유효 여부를 가지고 3년에 1번씩 치협이 학술대회를 하자고 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 생각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경남지부 한 대의원은 “그건 서울 회원들 생각이고 지방은 다르다”면서 “3년에 한번씩 서울 구경도 하고, 친구도 만나서 좋고 무엇보다 치협이 3년에 한번씩 종합학술대회를 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찬성 입장을 밝혔다.

또 대구지부 한 대의원은 “치협이 3년에 한번 학술대회를 개최하면, 그 해에는 지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지 못하냐”고 물었으며 이에 대해 유석천 총무이사는 “당연히 할 수 있다. 다만, 협조를 요청할 뿐이다”고 답했다.

최종 표결결과 찬성 113명, 반대 36명으로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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