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살 소아치과학회 ‘세계대회 준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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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살 소아치과학회 ‘세계대회 준비’ 분주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04.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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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600명 성료…2013년 세계대회 ‘조직위 발족’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최병재 이하 학회)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무역 컨벤션센터에서 ‘창립 50주년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50주년을 기념해 예년과 달리 2박3일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인원도 해외 40여 명을 포함, 600여 명이 몰려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대회 첫날인 24일 개회식에서는 오는 2013년 세계소아치과학회 서울대회 준비를 위해 조직위원회를 발족, 이상호 총무이사를 조직위원장으로 위촉하는 등 세계대회 준비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한국 소아치과 반세기와 미래’를 대주제로 진행된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4개의 특강과 ‘임상소아치과학의 신경향’을 짚어보는 심포지움, 최신지견의 포스터 및 구연 발표가 3일동안 다채롭게 펼쳐졌으며, 50여명이 참가한 스텝을 위한 2개의 강좌도 마련됐다.

먼저 첫날인 24일에는 서울 치대 한세현 교수가 연자로 나서 ‘소아치과학회 5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한 교수는 “1959년 7월 10일 창립해 초대 차문호 회장을 시작으로 현재 25대 집행부에 이르고 있다”면서 “67년 설립된 부산경남지부를 시작으로 4개의 지부가 있으며, 회원 면허수도 1천명을 넘어섰다”고 학회 현황을 설명했다.

또한 한 교수는 “74년 12월 창간된 학회지는 현재 년간 4회 발간되고, Volume 35에 이르고 있고, 올해 새롭게 영문판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특히 81년 국제학회에 가입해, 2002 제3회 아시아대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2013년에는 세계대회를 서울에서 치루게 된다”며 국제무대에서 학회의 높은 위상을 강조했다.

둘째날인 25일에는 서울 치대 김정욱 교수가 특강에 나서 치아 경조직의 유전성 발육장애의 치료법을 제시했으며, 오후 심포지움에서는 ▲치수치료(박재홍 교수 ▲수복치료(이재천 원장)▲진정치료(이기섭 원장)의 신경향이 소개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해외연자 특강으로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Svante Twetman 교수가 ‘치아발육장애 및 Xylitol and CPP-ACP’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소개했으며, 마지막날인 26일에는 일본 Ryuzo Kanomi 교수가 ‘충격 받거나 잃어버린 치아의 완전한 치료법’을 임상중심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이번 대회에서는 20편의 전공의 구연과 18편의 최신지견 구연, 29편의 최신지견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으며, 신인학술상은 ‘콘빔 CT 이용한 하악 제1대구치에서의 맹출 특성에 대한 연구’를 발표한 신정근 원장(사람사랑치과)이 수상했다.

한편, 첫날 오후 4시부터 열린 개회식에서는 최병재 회장이 인사말에 나서 “50주년을 맞은 지금 학회는 세계적 학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회원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시기”라며 “학회가 세계적 학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 학회는 역대 회장단 등 9명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어 대한치의학회 김여갑 회장과 일본소아치과학회 요시노부 아사다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양정강 전 회장 등 학회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역대회장 및 지부장 9명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2013년 세계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6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상호 조직위원장과 최홍철 해외협력단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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