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포스코더샵 ‘치과계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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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포스코더샵 ‘치과계가 접수(?)’
  • 백주현 기자
  • 승인 2009.05.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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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사 포진…치과산업 메카로 입지 굳혀

서울시 중구 순화동 151번지에 소재한 포스코더샵 빌딩을 치과계 업체들이 접수해(?) 버렸다.

지난 2007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이 건물은 지난달 27일 현재 치과계 업체 42개사(입주예정 2개사 포함)가 입주해 있는 상태로, 명실공히 한국 치과산업의 메카빌딩으로 입지를 굳혔다.

주상복합 빌딩인 포스코더샵은 1층부터 7층까지는 오피스가, 8층부터는 아파트와 라마다스위트 호텔이 들어서 있는 상태다.

먼저 대한치과기재협회가 위치한 2층에는 호텔 측의 대형 연회장이 마련돼 있었으나, 스피드덴탈 등 신규 치과계 업체가 지난달 입주함에 따라 그 자리를 내줬다.

또한 삼경교역과 동곡상사도 늦어도 이달 초에는 내부 인테리어를 끝내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3층부터 7층까지 전 오피스 사무실은 거의 90% 이상 치과계 업체들이 포진돼 있다. 서울역 주변 봉래동 지역에 있던 정우와 우성, 다목 등 치과계 중견 기업들이 이미 상주했고, 바텍과 세신 등 지방업체들의 서울사무소로 포스코 빌딩이 활용되고 있다.

치과계 한 업체 대표는 “과거에는 봉래동과 남대문로 일대에 대다수 치과계 업체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포스코더샵 빌딩으로 중심축이 새롭게 형성됐다”며 “적잖은 분양대금을 치르고 입주한 것을 보면, 치과계 업체들의 자산 규모도 그만큼 커진 것 같다”고 전했다.

향후 이 빌딩에 대한 부가가치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는 2014년까지 서울역사 주변에 현재의 코엑스를 능가하는 컨벤션센터와 해외 바이어를 위한 다중이용 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치과계 전시문화의 새로운 발전과 해외 마케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포스코더샵 빌딩은 치과계 업체들에게 ‘귀하신 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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