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가 국내 바이오 보건산업 분야의 우수기술을 발굴,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거래 및 투자연계 등을 통해 기술사업화를 육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복지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국내 바이오 보건산업분야 기술마케팅 및 기술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KHIDI 바이오비즈니스 포럼 2009』 행사를 오는 15일 서울 삼성동 COEX 장보고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바이오벤처기업 15개사와 대학교 산학협력단 10개교, 연구소 4개소, 제약사 1개사 등에서 제출한 6개 분야 49개 기술의 공개 발표 및 평가가 있을 예정이다.
6개 분야는 ▲의약품 ▲식품 ▲생명과학 ▲의료공학 ▲의료기술 ▲의약화장품 등이다.
올해 기술평가 분야 중 의약품 분야는 아주대의 ‘중간엽 줄기세포를 자살유전자의 전달매체로 이용한 뇌종양 항암치료제 개발’ 등 7개 기술이며, 식품과학 분야는 바이오리듬의 ‘분말 김치의 제조방법 및 이에 의해 생성되는 김치 조성물’ 등 7개 기술이다.
생명과학 분야는 피플바이오의 ‘혈액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진단키트 개발’ 등 7개 기술, 의료기술 분야는 동국대의 ‘면역억제제와 T억제제 복합제를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등 10개 기술, 의약화장품 분야는 청강문화산업대의 ‘홍삼추출물 기능성 미백화장품’ 등 3개 기술이다.
특히 의료공학 분야 15개 기술에는 ‘치과용 임플란트 토크 드라이버’ 기술 발표가 장보고홀 332호에서 오전 11시30분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기술설명회에서는 1차 온라인 평가를 통과한 기술을 대상으로 공개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파트너링 행사로 기술이전, 투자유치, 공동연구 등 기술제공자와 기술수요자를 사전 매칭해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을 지원하는 ‘기술 파트너링’(1:1상담)을 동시에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고자 하는 보건산업 관련 대학, 연구기관, 기업 및 개인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www.khidi.or.kr) 및 보건산업기술이전센터 홈페이지(http://technomart.khidi.or.kr)를 통해 온라인 등록하면 되고 등록비는 무료이다.
한편, 지난 2007년도부터 시행돼 3회째를 맞는『KHIDI 바이오비즈니스 포럼』은 다음과 같이 큰 성과를 거두면서, 국내 바이오 기업의 대외협상수준이 강화되는 계기가 돼 왔다.
다국적 제약사인 Novartis의 약 260억 수준의 Global 제약펀드를 국내에 유치했으며, GATE Project를 통한 최종 투자 기업 파맵신에 대한 미화 1백만불(약 13억원) 투자확약 등 바이오 벤처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의 성격이 짙은 다국적 제약펀드를 직접투자하는 성과도 이뤘다.
또한 Global 수준의 기업 협상 강화 교육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전문화된 기술평가지원, 전문화된 투자실사(due deligence)에 대한 경험 축적 등도 포럼의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우수 기술로 평가받은 기술에 대해서는 기술중개, 투자유치, 특허출원경비, 해외진출 지원 등을 통해 보건산업분야 국내 중소․벤처기업 제품의 수출촉진 및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