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보다 여성이 '편두통'으로 더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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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보다 여성이 '편두통'으로 더 고생
  • 박은아 기자
  • 승인 2009.07.02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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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편두통 급여 221억원 지급…편두통 여성 환자 남성보다 2.78배 높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이하 건보공단)이 최근 4년 간 건강보험 편두통(G43)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만명당 편두통 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 여성이 1,422명으로 남성 509명보다 2.8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성별간에 최고 격차를 보인 40대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3.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2008년 성별, 연령별 10만명당 편두통 진료환자수
편두통 실진료환자수는 2005년 38만8천명에서 2008년 46만명으로 19.3% 증가했으며, 남성은 10만4천명에서 12만4천명으로 18.9%, 여성은 28만4천명에서 33만9천명으로 19.4% 증가해 여성의 증가율이 좀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로여부에 따른 2008년 편두통 실진료환자수는 10만명당 환산 시 직장근로자 894(남564, 여1,526)명, 비근로자 982(남484, 여1,401)명이었다.

2008년 건강보험 편두통 진료비는 335억원으로 진료환자 1인당 72,300원이었으며, 그 중 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는 65.9%인 221억원이었다.

건보공단은 "편두통은 호르몬의 변동주기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여성의 월경이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이외에도 유전적 요인, 빈번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수면 조절, 운동 요법 등 건강한 생활 변화를 통해 편두통 발생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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