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장관 ‘한미 보건장관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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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희 장관 ‘한미 보건장관회의’ 참석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07.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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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17일 방미…국립보건원장·반기문 유엔총장 등 면담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미국 보건부 장관과 ‘보건 및 의학에 관한 양해각서’ 개정․체결, RAND 초청 세미나 및 해외환자 유치 Road Show 참석 등을 위해 오는 14일 방미길에 오른다.

먼저 전재희 장관은 워싱턴 현지 시각 14일 오후 3시(이하 현지 시각) Kathleen Sebelius 미국 보건부 장관을 만나 ‘보건 및 의학에 관한 양해각서’에 개정․서명한다.

양해각서는 ▲Pandemic 인플루엔자 ▲공중보건 긴급사태 ▲검역활동 등의 공동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전 장관은 미 보건부 장관과 올 하반기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에 대비해 공동 대응 협력방안의 하나로 대규모 백신 공급에 필요한 세포배양(Cell Culture) 백신생산기술 교류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전 장관은 미국 정부의 최대 관심사인 의료개혁과 관련해 한국의 미국 복제약 시장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한국의 전국민 건강보험제도 경험을 소개하는 등 보건복지 전반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15일에는 오전 10시 미국 국립보건원(원장 Raynard S. Kington)을 방문해 관련 전문가들과 신종인플루엔자 관련 최근 예방백신 개발 연구 진행상황 등을 청취하고 약제내성 결핵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15일 오후 오후 2시에는 미국의 정책 연구소인 RAND(Research ANd Development) 초청 세미나에 참석해 오바마 정부가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 중인 ‘의료개혁’, 특히 공공보험 도입과 관련해 한국 건강보험제도 경험과 우수성을 알리는 기조연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전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경험으로 볼 때, 건강보험 적용대상의 확대가 의료수요 확대로 이어져 의료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단일보험자 방식이 질병치료는 물론 건강증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향후 인구고령화, 의료기술의 발전에 대응해 효율성과 접근성이 뛰어난 한국과 질수준이 우수한 미국간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을 촉구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오전 한국전쟁기념비 헌화를 한 후, 뉴욕으로 건너가 보건복지가족부가 최근 역점 추진 중인 해외환자 유치사업과 관련해 그 홍보를 위한  Road Show 행사에 참가하게 된다.

해외환자 유치 Road Show는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현재까지 3년째 추진 중인 행사로 이번 미국 Road Show는 16일 뉴욕, 1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그 가운데 전재희 장관은 16일 뉴욕 Road Show 행사에 참석,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직접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전 장관은 해외환자 유치 홍보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현지 관련업계 종사 교민들 중 적임자를 선정해 ‘한국의료 홍보위원 위촉식’을 워싱턴에서 15일, 뉴욕에서 16일 갖고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17일에는 오전 9시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빌딩에서 개최되는 연기금 투자 설명회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연기금 투자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성공적인 운용을 위한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2007년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세계은행과 상호간 협력 MOU를 체결하고 미국의 주요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일정은 그 후속조치의 하나로 투자 현황 점검 차원에서 이뤄지게 됐다.

또한 17일 오후 2시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만나 에이즈 환자의 출입국 개선 문제*와 국민연금의 UN PRI(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 가입 이후 활동에 대해 논의하고 19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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