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선 촬영기·CT등 '검사 공정성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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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선 촬영기·CT등 '검사 공정성 높아진다'
  • 조혜원 기자
  • 승인 2009.08.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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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 독립검사기관 4개 지정 완료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인 X선 촬영기, 컴퓨터단층촬영기(CT) 등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에 대한 검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 이하 식약청)은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의 검사기관으로 지난 5월 비영리법인으로 설립 인가된 한국의료기기평가연구원과 한국의료기기기술원을 추가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의 검사는 기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을 포함해 총 4개 독립검사기관이 담당하게 되어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게 됐다.

한국의료기기평가연구원과 한국의료기기기술원은 비영리법인 인가 후 2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기존 민간영리 검사기관들은 기존의 검사업무를 자진 폐지하고 제조․수입 등 고유의 업무에 전담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사용 중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의 검사제도 도입 시 관련 인프라가 부족해 검사능력이 있는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 제조업체, 수입업체 및 수리업체를 검사기관으로 지정·운영해 왔었다.

그러나 검사기관이 이해 관계자로부터 완전한 독립적 검사기관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아 검사제도의 공정성 우려에 대한 지적에 따라 비영리 독립검사기관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식약청은 "앞으로 비영리법인이 검사업무를 전담함에 따라 국민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검사기관과 식약청의 업무 협조 네크워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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