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적 보건의료운동, 보다 적극적 참여전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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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보건의료운동, 보다 적극적 참여전술 필요
  • 편집국
  • 승인 2002.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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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연합 1주년 맞아 보건의료포럼 갖고 도약 다짐

 

“보건의료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진보적 보건의료진영의 역할을 높이고, 보다 적극적인 참여전술을 구사해야 한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6개 진보적 보건의료단체의 연대체인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준)’(집행위원장 신동근, 이하 보건연합)이 결성 1주년을 맞아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보건의료포럼 2002’를 개최했다.

각 단체 회원 등 1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보문동 노동사목회관에서 개최된 이날 보건의료포럼에서는 김대중정부 시기 보건의료운동의 평가와 향후 역할을 높여내기 위한 방안 강구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수돗물 불소 등 각 단체별 현안에 대한 분임토론이 진행되기도 했다.

첫날인 6일 저녁에는 건치 김용진 사업국원의 사회로 ‘김대중정부 하에서의 진보적 보건의료진영의 참여전술에 대한 비판적 평갗라는 주제의 전체토론이 진행됐다. 우석균 보건연합 정책실장의 발제로 진행된 이날 토론에서는 건강연대 조경애 국장과 민주노총 오건호 정책부장, 보건의료노조 양건모 의료개혁위원장, 노동건강연대 전수경 사무국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심도깊은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 진행된 분야별 토론에서는 건치의 ‘수돗물불소화의 시행을 둘러싼 논쟁’과 보건연합 너나들이의 ‘통일시대, 보건의료인의 역할’, 인의협의 ‘노숙자 진료활동과 이후 과제’, 건약의 ‘현행약가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등 6개 현안에 대한 분임토론이 진행됐다.

둘째날인 7일에는 박한종 보건연합 정책기획팀의 발제하에 ‘보건의료의 공공성 담론을 둘러싼 보건의료운동 주체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토론에서는 보건연합 참가단체 간부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향후 보건의료운동의 역할을 높여내기 위한 방안을 강구했다.

건치 안준상 공동대표는 “보건의료운동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진행됨에도 아직 상층 간부 중심의 단결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며 보건연합 1년을 평가하고,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해 각 단체 기층회원들까지 내용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폭넓은 단결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연합은 행사에 앞서 케익 절단식 등 한 단계 질적 도약을 결의하는 1주년 기념식을 진행키도 했다.             임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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