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원료용 쿠민씨앗서 살충제 과다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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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원료용 쿠민씨앗서 살충제 과다검출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08.13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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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수입산 쿠민씨앗 잔류농약 검사 강화 나서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인도에서 수입된 쿠민씨앗에서 진딧물 살충제로 사용되는 프로페노포스(profenofos)가 0.4~1.01ppm (기준 0.05ppm)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유통·판매 금지하고, 압류 및  회수·폐기 조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쿠민씨앗은 카레 등에 혼합향신료로 소량 첨가(약 1%)되는 향신 식물의 씨앗으로 카레 특유의 향을 내는데 사용된다. 또한 프로페노포스는 저독성의 진딧물 살충용 농약으로 국내에서 참깨, 고추, 배추, 감자, 토마토 등에 사용된다.

이번에 프로페노포스가 검출된 쿠민씨앗은 (주)오뚜기 등 국내 4개 수입사가 인도에서 수입한 것으로 총 15,822kg이다.

(주)오뚜기가 카레제조 원료로 수입한 13,000kg은 전량, 향원스파이스(주) 등 3개사가 외국인 밀집지역 수퍼·음식점 등에 판매할 목적으로 수입한 2,822kg 중 165kg은 압류하고 나머지는 회수·폐기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시중에 유통중인 카레제품 27건도 수거해 검사한 결과 프로페노포스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면서 “인도산 쿠민씨앗과 이를 함유하는 천연 향신료 제품에 대해 수입 단계 잔류농약검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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