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남성도 안심할 수 없어요'
상태바
골다공증, '남성도 안심할 수 없어요'
  • 조혜원 기자
  • 승인 2009.08.26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평원, 최근 5년간 골다공증 환자 1.3배, 60세 이상 남성은 2배이상 늘어

 

경기도에 거주하는 박○○(47세/남)는 하루에 1갑 이상의 담배를 피우고 음주도 자주 하는 편이나.  평소에 별다른 불편한 증상 없이 지냈으나, 최근에 실시한 건강검진결과 골다공증이 심하다는 진단을 받고 골다공증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5년간 골다공증을 주상병으로 하는 환자수가 34.8% 증가 했으며, 이 중 남성 골다공증환자는 최근 5년간 1.8배 증가, 여성 1.4배 증가보다 더 많이 증가 하고 있다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밝혔다.

특히 60세 이상의 남성골다공증환자 수는 최근 5년간 2배 이상 증가 했으며, 이는 남성 골다공증환자의 72.8%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06년 이후 환자수는 매년 1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는 50대 이상이 전체 공다공증 환자의 91.4%를 차지 했다고 심평원을 덧붙였다.

심평원은 "흔히 여성의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는 골다공증이 최근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 같은 원인은 스테로이드 제제를 장기복용, 운동부족, 음주와 흡연의 반봅 등의 원인을 들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남성골다공증을 예방키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알코올섭취를 줄이고, 금연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며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에는 낙상위험의 감소를 위해 근력강화 및 균형유지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