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골이식재 시장 지각변동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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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골이식재 시장 지각변동 올 것”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09.07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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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 자가치아 뼈 은행’ 김경욱 운영위원장

 

뼈은행 설립 계기는?
세계 최초며, 필연적 결과다. 미국 치과대학 중 조지아주립대가 있는데, 본 캠퍼스는 에센이 있지만, 치대를 비롯해 메디칼을 어거스트에 있다.

그곳이 MCG라 불리는데, 우리나라에 MCG 사단이 있고, 원조가 나다. 내가 80년대 그곳 구강생물학교실에서 골생물학을 공부했고, 이후 93~4년 엄인웅 원장이 그곳에서 골생물학을 연구했는데, 당시 임 원장은 골이식재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 꽃을 피웠다.

이후 김영균 교수와 김철환 교수 등이 공부를 해서 골이식재 분야에서 꽃을 피우기 시작한 것이다. 즉, 자가치아 골 이식술 개발은 MCG 사단이 필연적으로 일굴 수밖에 없는 결과라 생각한다.

임플란트 기술이 많이 발달했는데, 남은 과제는 ‘골유착’을 어떻게 잘 일어나게 하고, 더 좋은 재료를 확보하느냐 일 것이다.

제일 좋은 것은 ‘자가치아’를 얻는 것이다. 전에는 동종골 등을 이용했지만, ‘자가뼈가 더 친화적’이라는 결과를 얻었고, 이제는 실용화 단계에 이르렀다. 이제는 자가치아 골이식술의 저변을 확대해야 하고 그런 일환으로 이번에 뼈은행을 설립하게 됐다.

향후 뼈은행 운영은 어떻게?
단국 치대 힘만으론 힘들고, 치과계 전체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 이미 전국적으로 자가치아 뼈 이식 시술을 하고 있는 분야 권위자들을 운영위원으로 위촉해 놓은 상태다.

현재는 단국대치과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조선대치과병원에서만 시술을 하고 있는데, 향후 타 공공기관에서도 참여하게 되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향후 각 지역마다 뼈은행 지점을 정해서 각 운영위원들이 관리‧감독하도록 하고, 아무나 하지 못하도록 할 생각이다.

운영위원 구성도 치과계를 한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멤버들만 넣었고, 분쟁의 소지를 일으킬 사람은 뺏다. 과거 메디칼의 실패 이유가 마진 등 이윤을 둘러싸고 티격태격했기 때문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시민단체 관계자나 변호사 등도 운영위원으로 위촉할 생각이다.

가자치아 보관 기간이나 비용은?
보관기간은 최소 5년, 최대 20년 정도로 보고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임플란트 환자가 왔다가 그 환자의 사랑니를 뽑아서 열흘 후 바로 시술하는 것이다.

사랑니를 골이식재로 특수처리한 후 보관하는 비용은 15만원이고, 그 비용은 환자가 부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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