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순 북한을 방문한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정재규, 이하 치협) 정재규 회장과 장영준 기획홍보이사가 ‘치협으로의 창구 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달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재규 회장이 “교회나 개인 또는 기관별로 지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거나 “모든 대북 지원사업은 치협을 통해서 이뤄지도록 창구를 단일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 열린치과의사회 등 그동안 묵묵히 남북협력사업을 진행해온 여타 단체들의 비난이 일고 있는 것이다.
건치 남북구강보건협력특위 김인섭 위원장은 “열린치과의사회, 남북치교협 등 남북협력사업을 벌이고 있는 여타 단체들이 역할분담 등을 위해 서로 협의할 필요가 절실하지만, 그것이 치협으로의 창구 단일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반박하고, “모든 문제를 치협 중심으로 사고하는 경향이야 어쩔 수 없지만, 도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건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