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뇌졸중, 매년 만여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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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뇌졸중, 매년 만여명 발생?
  • 조혜원 기자
  • 승인 2009.10.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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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의원, 지난 4년간 50% 증가…소아청소년 성인병적 질환 예방 위한 식생활 및 영양관리 절실

 

흔히 40대 이상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뇌졸증이 19세 이하 소아청소년들 사이에서도 매년 만 여명 이상씩 발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민주당 전현희 의원에게 제출한 '2005~2009년 연도별,연령별 생활습관 진료실적보고'에 따르면, 뇌졸증으로 진료를 받은 19세 이하 청소년의 진료건수가 2005년 8천 556건에서 2008년 1만 2천 81건으로 무려 5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9년 역시도 증가추세가 이어져 상반기에만 6천 141명이 진료를 받은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같은 수치는 2008년 기준 우리나라 19세 이하 인구수 약 1천 2백만명임을 감안할 때,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백명 중 한명이 뇌졸중을 앓았거나 앓고 있다는 쯧으로 풀이 될 수 있다는 것.

전현희 의원은 "지난달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에서 ‘미순환기학외저널’에 밝힌 보고서에 따르면, 소아청소년의 뇌졸중의 경우 실제 발병율보다 추정발병률이 2~4배 높다는 연구결과발표가 있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소아청소년 뇌졸중의 추정발생율은 연 4만여건을 충분히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또한 전 의원은 "소아청소년의 경우 뇌졸중으로 인해 운동능력과 인지능력이 손상받을 경우 학업 뿐 아니라 향후 수십년간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금의 증상이 있더라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며 소아청소년의 건강관리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전 의원은 “지난 5월 고열량·저영양 식품 섭취를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영양성분 뿐만 아니라 종류의 기준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정할 수 있도록 하는'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만큼 앞으로도 소아청소년의 건강과 바람직한 식생활을 위한 정책적 접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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