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정예, 새로운 발상 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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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정예, 새로운 발상 전환 필요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4.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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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레지던트 선발에 68개 병원 430명 신청


분과학회별·수련기관별·세부과목별 등 4가지 틀로 전공의 정원 파악을 진행 중인 치과의사전문의제 시행위원회(위원장 안성모, 이하 시행위) 실태조사소위(위원장 박영국)가 “총 68개 병원에서 430명의 레지던트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레지던트 정원 책정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 인턴 정원인 293명이 모두 레지던트로 선발되더라도 수련병원들의 수요를 충당하기가 힘든 상황인 것이다.

게다가 지난달 21일 열린 시행위에서는 구체적인 레지던트 정원 책정에 앞서, “향후 8%를 어떻게 맞출 것인갚에 대한 논의부터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뤄, 향후 레지던트 정원 책정 문제는 ‘소수정예’ 문제와 맞물려 상당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오는 27일 워크샵 형태로 열리는 차기 시행위에서는 최동훈 간사의 제안에 따라 “8%를 어떻게 맞출 것인갚와 “2005년 전공의 책정문제”가 정식 의제로 채택됨에 따라, 어떠한 해법이 제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시행위 신호성 위원은 “현실적으로 시험으로 다수의 수련의를 떨어뜨리는 것은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무작정 수련병원들의 요구를 외면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수련의 정원 문제를 가지고 소수정예의 해법을 찾기는 힘들다”며 “치대 교육제도를 포함해 보다 폭넓은 관점에서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시행위에서는 그간 논란이 되어왔던 구강병리과 문제에 대해 6월 개정안을 그대로 적용키로 하는 한편, 향후 1년간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키로 했다.
그러나 ‘구강외과 지도의 2인에서 1인’, ‘지도의 자격 7년에서 5년’으로 개정하는 문제는 민원이 많아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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