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전문 신약개발 기업 오스코텍(대표 김정근)은 치주질환 치료제 ‘BT-301’을 미국, 중국, 일본에 해외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해외 특허 출원된 ‘BT-301’은 치조골의 유지에 도움을 주고 치주질환의 대표 증상인 염증을 완화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치주질환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천연물 신약 후보물질이다.
BT-301은 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을 억제해 염증을 완화시킬 뿐 아니라, 뼈를 생성하는 조골세포의 증식을 촉진하고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생성과 활성을 억제해 염증으로 인한 치조골의 파괴를 막아준다.
오스코텍은 이미 2008년 8월에 ‘BT-301’의 국내특허를 취득한 바 있으며, 전임상을 완료한 후 현재 2009년 말 임상2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중․장년 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치주질환은 심각한 상태가 되기 전까지 자각증세가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40대 이상 성인의 80~90%에 이르는 사람들이 치주조직 질환의 경험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유병율이 높은 질환이며 국내 치주질환 치료제 시장은 약 1천억 원대로 추정된다.
오스코텍은 BT-301의 신약개발에 성공할 경우, 단순 염증완화가 아니라 근원적인 치료를 원하는 치주질환 관련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제약사로의 기술이전이 성사될 경우 최소 수 조원 이상의 치주질환 관련 잠재시장을 선점해 경제 산업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출원으로 오스코텍은 해외 특허출원 건수를 33건으로 늘렸으며, 이중 6건이 등록된 상태다. 국내 특허의 경우 43건 중 33건이 등록돼 뼈 질환 부분에 있어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김세원 연구소장은 “세계적인 치주질환 시장규모를 감안할 때 금번 치주질환 천연물 신약후보물질인 ‘BT-301’의 해외 주요국가 특허 출원은 오스코텍 천연물신약의 해외시장 진출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협상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스코텍은 현재 미국 FDA 승인 하에 골다공증 합성신약 ‘OCT-1547’에 대한 글로벌 임상1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관절염 천연물신약 후보물질 ‘BT-201’을 2008년 대웅제약에 기술이전(Licensing Out)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오스코텍은 골다공증, 관절염 및 치주질환 영역에서 총 14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