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 허가·심사 ‘대폭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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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백신 허가·심사 ‘대폭 빨라진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11.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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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백신 허가·심사 및 국가검정 인력 15명 증원

신종인플루엔자 등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백신 허가·심사 및 국가검정 인력이 대폭 보강돼, 예방백신의 신속하고 안전한 공급과 ‘바이오주권’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 주권’이란 자국 내에서 백신과 필수의약품 등을 생산해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 우리의 경우 국내 생산 가능 백신이 약 16%로 대외 의존도가 높은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 이하 식약청)은 10일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허가․심사 및 국가검정 인력 15명(순증 10명, 전환배치 5명)을 증원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직제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먼저 백신의 허가·심사를 담당하는 본청 생물제제과에 심사전담인력 6명이 보강돼, 현재 진행 중인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의 신속심사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백신의 국가검정을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국가검정센터에 검정전담인력 9명을 보강, 기존 16명에서 25명으로 증원됨에 따라 국가검정 인력난을 해소하게 됐다.

특히 식약청은 센터장 밑에 혈액제제의 국가검정을 전담하는 ‘혈액제제검정팀’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국가검정체계가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올 11월말에 있을 WHO 국가검정업무 실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의 신속한 허가·심사와 국가검정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뿐만 아니라 최근 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기존의 A형 간염, 폐렴 등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백신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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