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은 '압축' 토론은 '확대'…'재밌다' 이구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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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은 '압축' 토론은 '확대'…'재밌다' 이구동성
  • 박은아 기자
  • 승인 2009.11.13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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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학회, 국내 최초 골이식재 체계적인 분류 특강 전개…경기인천지부 초대 회장에 김현철 원장

 

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회장 김명진 이하 이식학회)가 경기인천지부 창립을 기념해 개최한 2009년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8일 아주대학교 병원 대강당에서 성료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내 최초로 개원의들이 임상 시술시 적합한 골이식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국내외 골이식재를 체계적으로 분류한 특별기획이 마려돼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방대한 내용임에도 최대한 핵심만 압축해 강연시간을 최소화하고 사전질문지 작성을 통한 질의 응답과 패널토의 시간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참여도를 높여 회원 대부분이 '재밌는 강연이었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류인철 학술대회장은 "이번 특별기획은 이식학회가 야심차게 기획한 강연으로 난립하는 골이식재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장단점을 짚어보고자 고심했다"며 "사전질문지를 통해 중복질문을 배제하고 답변에 필요한 자료를 미리 준비함으로써 회원들의 궁금증을 최대한 해결해 주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골이식재 정확한 정보로 예측가능한 부작용 예방해야

이날 특별기획에서는 엄인웅 박사(서울인치과)가 '골이식재 분류의 필요성과 현황'을 주제로 전반적인 골이식재 분류를 짚어봤으며 이정근 교수(아주대)가 '동종골과 이종골의 체계적 분류와 적용'을,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병원)가 '합성골과 자가치아 뼈 이식재의 체계적 분류와 적용'을, 이백수 교수(경희대)가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자가골 이식술'을, 김수관 교수(조선대)가 '실패를 최소화하기 위한 상악동 골이식술에 관한 총정리'를 주제로 강연을 전개했다.

▲ 한 회원이 포스터에 담긴 연구결과를 메모하며 관람하고 있다.
엄인웅 박사는 "임플란트 시술의 증가로 예기치 못한 임상증상이 나타나곤 하지만 임플란트나 이식재와의 연관성을 밝히기는 매우 어렵다"며 "따라서 각종 이식재에 대한 적응증, 비적응증, 부작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이용해 예측 가능한 각종 부작용과 어려움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밝혔다.

이식학회는 이번 특별기획에 이어 학회차원에서 지속적인 골이식재 연구를 진행, 내년 춘·추계 학술대회에서 더욱 발전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인천지부 공식 창립…권역별 학술집담회 활성화

오후에는 국내 유명 연자들이 총출동해 임플란트 보철과 외과 난제를 극복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심포지움이 개최됐다.

임플란트 보철 난제 분야에서는 허수복 박사(서울미래치과)가 '지르코니아 어버트먼트, 한계점과 극복'을, 김성훈 교수(서울대)가 'CAD CAM 보철물, 한계점과 극복'을, 우이형 교수(경희대)가 '쉽고 경제적인 임플란트 보철'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외과 난제 분야에서는 김현철 박사(리빙웰치과)가 '상악동염증과 임플란트, 나만의 노하우'를, 류인철 교수(서울대)가 '임플란트 각화치은의 부족, 극복의 노하우'를, 이종호 교수(서울대)가 '임플란트 신경손상, 언제 어떻게 처치하나'를 주제로 특강을 전개했다.

또한 소강당에서는 치과 스탭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환자 관리 및 시술 동의서 작성 법 등 '베테랑 치과위생사 및 전문가의 노하우 전수'를 테마로 4개의 강연이 이어졌다.

▲ 경기인천지부 김현철 회장
이식학회 김명진 회장은 "내실있는 학술대회로 만들기 위해 강연 기획 뿐 아니라 연자와 청중간의 활발한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고심했는데 회원들에게 좋은 반응이 나와 다행"이라며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공식적으로 창립된 경기인천지부가 활성화돼 앞으로 학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이식학회 경기인천지부 창립 총회가 개최됐으며 그동안 지부 창립을 준비해온 김현철 준비위원장(리빙웰치과)이 초대 회장으로 선정됐다.

김현철 회장은 향후 경기인천지부를 이끌면서 수도권 지역 특성상 타 지역 이동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권역별로 나눠 학술집담회를 활성화 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학술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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