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전문가 검토 결과 백신과 연관성 없음 결론
보건복지가족부 인플루엔자대책본부(본부장 전재희)는 지난 24일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받고 이상없이 지내다가 28일 자발성 뇌출혈로 사망한 사례와 관련,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대책협의회를 개최해 검토한 결과 백신과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동 사례는 관할 보건소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가 접수돼 시도 역학조사반에서 조사한 사례다.
대책본부는 사망사례와 동일 lot번호의 백신접종을 받은 학생 966명 중 516명에 대한 이상반응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 경미한 반응 70건이 있었으나 현재는 회복된 상태라고 밝혔다.
의학, 약학 전문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관계관 등이 참여하는 이상반응대책협의회에서는 뇌출혈은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후 이상반응으로 볼 수 없고, CT상 과다출혈이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발견되지 않았던 기저질환에 의한 뇌출혈로 추정했다.
또한 시간적으로 백신접종 후 48시간이 경과한 이후 발생한 뇌출혈이므로 백신이 유도인자(inducing factor)로 작용했다고도 볼 수 없다며, 본 사례는 백신과 관련성이 없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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