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마다 보관방법이 왜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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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마다 보관방법이 왜 다른가요?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12.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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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은 생육온도…빵·떡은 냉동으로 보관 해야

바나나 등 열대과일을 냉장 보관할 경우 저온장해를 일으키기 때문에, 과일이나 채소는 재배할 때의 온도에 맞춰 보관해야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

참고로 저온장해란 보관온도가 특정 온도 이하로 내려가면 과일·채소 조직이 상해를 입어 변색되거나 물러지는 현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 이하 식약청)은 가정에서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소비자가 알아두어야 할 ‘올바른 식품저장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과일이나 채소는 저온장해가 일어나는 온도를 피해 공기가 통하는 서늘한 곳에서 보관해야 한다.

열대과일인 파인애플는 4~8℃, 바나나는 11℃~15℃를 넘는 온도에서 보관해야 저온장애를 피할 수 있고, 오이·가지는 7℃, 고구마는 10℃, 토마토는 7~10℃를 넘는 온도에서 보관해야 한다.

빵이나 떡은 냉장보관하면 열에 의해 부드러워졌던 전분이 다시 굳어져 딱딱하게 되므로 단기간 보관은 실온에서, 장기간 보관은 냉동 보관해야 맛의 변화가 적다.

또한 땅콩 등의 견과류, 옥수수·쌀·보리 등의 곡류, 고추, 무화과, 향신료 등은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습기가 차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된장의 경우에는 실온에서 보관하면 발효과정에서 생성된 아미노산과 당이 반응해 검게 변하게 되므로 이를 늦추기 위해 산소와 빛의 영향을 덜 받도록 냉장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청은 식품을 구매해 가장 안전하게 섭취하기 좋은 방법은 오염되지 않은 신선한 식품을 적당량 구매하여, 빠른 시간 내에 소비하는 것이며, 다만 식품을 장기간 보관하고 섭취하는 경우에는 식품별로 특성에 맞게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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